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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박완수 경상남도지사는 19일 오전 도청 중앙회의실에서 수출 활성화를 위한 기업인들과 간담회를 주재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박완수 도지사를 비롯해 노은식 디케이락 회장, 윤용호 센트랄 대표, 정세영 지엠비코리아 대표, 오승한 태림산업 대표, 서영옥 화인테크놀리지 대표, 박영숙 세영 대표, 김인덕 해성디에스 부사장 등 수출 기업인들과 한국무역협회 경남지역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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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담회에서는 특별연장근로 인가제 개선 등 수출 현장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수출 물류비 지원 확대, 외국인 노동자 등 인력 문제, 청년 정주여건 개선 등에 대한 논의가 이어졌다.
박 도지사는 “경남은 경제회복과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과제로, 최근 원자재 가격상승, 공급망 불안, 환율변동 등 어려운 대내외 환경에서도 우리 도의 수출 활성화에 힘써주신 노고에 감사드린다”고 격려하며 수출 활력을 위한 정책에 대해 기업인들과 의견을 나누었다.
최근 코로나19로 인해 해외 교류 제한은 완화 추세이나, 러·우사태, 주요국의 금리 인상 및 통화긴축 확산, 원부자재 가격상승으로 글로벌 수출환경이 악화되고 있으며, 수출기업이 직면한 어려움이 대부분 단시일 내 개선이 쉽지 않은 대외요인을 감안할 때, 수출 여건이 녹록하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다만, 경남은 2019년과 2020년 코로나로 인한 선박 발주 감소와 선가 급락 시기에 수주한 물량이 인도되어 올해 수출이 위축되었으나 지난해부터 선박 수주 증가와 고부가가치 선박 비율의 증가, 선가 상승으로 향후 2~3년간 수출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또한 러·우전쟁, 미-중간 대립으로 인한 세계각국의 군사력 강화는 방산산업이 밀집한 경남의 새로운 기회로 부각되고 있으며, 정부의 탈원전 정책 폐기 및 세계의 에너지 안보 정책으로 원전 수출 회복의 전기를 마련하고 있다.
현재 경남도에서는 다양한 수출활성화 사업을 통해 예측하기 어렵고 급변하는 대외환경에 대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내년에는 수출기업 역량강화 사업을 확대하여 내수기업, 소상공인, 수출 초보기업에 대한 맞춤형 지원을 통한 해외 진출 지원을 확대하고, 신규사업으로 수출 유망 중소기업 패키지 지원사업을 통해 수출초보기업 및 유망기업을 대상으로 컨설팅부터 계약단계까지의 수출 토탈서비스를 제공해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대비할 예정이며, 원자재 가격 및 수출물류비 급등에 대비해 수출기업 경영안정자금 지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박완수 도지사는 “수출 물류비 지원 확대 등 수출 활성화의 다양한 방안에 대해 면밀하게 검토해 향후 정책에 적극 반영할 것”이라며 “특별연장근로, 외국인 노동자 비자문제 등 중앙정부의 추진사항에 대해서도 관계부처와 적극 소통하고 건의해 기업인들의 애로가 해결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