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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에 바다가? 리치리치페스티벌 '빛의 바다' 인기
기사입력 2022-10-24 14:5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신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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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의령군에 가면 바다를 볼 수 있다? 적어도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기간인 30일까지는 가능하다.

 

의령군(군수 오태완)은 이달 21일부터 30일까지 의령 서동생활공원 기오름마당에서 '빛의 바다'를 주제로 야간 전시가 개최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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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령에 바다가? 리치리치페스티벌 '빛의 바다' 인기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의령리치리치페스티벌 사전 행사로 열리는 이번 전시는 어둠 속에서 화려한 조명을 활용해 고래·바다거북·정어리 등 9종의 바다 동물을 만나볼 수 있다.

 

의령군은 리치리치페스티벌 주제가 '인생 전환점'인 것을 고려해 '바다'를 중심에 두고 특별 전시를 기획했다. 바다는 오래전부터 '터닝포인트'를 꿈꾸는 사람들이 자주 찾는 장소로 '인생전환점'을 이야기하는 축제와 방향성이 같다고 봤다.

 

이번 전시를 준비한 임영택 예술감독은 "바다가 주는 나눔과 희망, 성공을 향한 항해의 순간을 표현했다"며 "지금 현실에 절망하는 사람들과 잃어버린 꿈을 찾아가는 사람들에게 새로운 에너지를 주고 싶었다"고 기획 의도를 설명했다.

 

특히 가로 5미터의 한지등으로 제작된 '혹등고래'는 단연 인기다. 지난달 종영한 ENA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혹등고래'는 난처한 상황에 처하거나 난관에 부딪힐 때면 바람과 함께 등장했다. 사람들은 '혹등고래'를 희망의 상징이라 얘기하며 고래신드롬이 지금도 지속되고 있다. 군은 혹등고래가 유영하는 조형물을 보며 관광객들에게 치유와 꿈을 선물하고자 한다.

 

수백 마리의 '정어리떼'도 장관을 이룬다. 정어리떼는 몸집은 작지만, 떼를 지어 이동하며 거센 물살과 대형 물고기에 대항한다. 군은 정어리떼처럼 군민이 하나로 뭉쳐 변화를 끌어내자는 의미를 담고 있다고 귀띔했다.

 

군 관계자는 "리치리치페스티벌은 꿈과 희망을 이야기하고자 한다"며 "혹등고래와 정어리떼의 힘차고 아름다운 유영을 보며 마음을 치유하는 계기가 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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