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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진주시가 ‘월아산 작가정원’조성을 위한 지명설계공모의 최종 당선작으로 오픈니스스튜디오의 ‘청림월연’, 제이제이가든스튜디오의 ‘LAYER OF GREEN’, ㈜신화컨설팅의 ‘월아회원’을 선정하고 14일 시상식 및 보고회를 개최했다.
시는 지난 10월 금천구곡 문화 등 정원의 이상향인 ‘달빛이 비치는 신선의 정원’이란 뜻을 담은 ‘정원도시의 시작, 월량선경(月亮仙境)’을 주제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역사문화 자원을 바탕으로 하고, 주변 자연환경과의 조화와 예술성, 작품성을 갖춘 정원설계로 독창적이고 아름다운 정원을 조성하기 위해 설계공모를 시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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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아산 숲속의 진주 내 약 6600㎡의 부지에 모두 3개 작품의 작가정원을 조성하기로 하고, 이를 위해 6개팀을 지명해 작품을 공모한 후 심사와 발표심사를 거쳐 월아산의 지형을 살린 ‘숲속의 정원’구현과 원활한 유지·관리 등 공간 이해도가 높은 3개 작품을 최종 당선작으로 선정했다.
심사단은 성종상 서울대 교수를 심사위원장으로 하여 조경·정원 전문가 및 건축 관계 실무자 등 7명으로 구성되었다. 성 위원장은 “국내 정원·조경 전문 작가 6팀이 월아산의 특색을 잘 이해해서 반영한 정원 설계작품을 볼 수 있는 좋은 자리였다”며 “시민들이 와서 즐기고 경험할 수 있도록 ‘달빛 비치는 신선의 정원’에 가깝게 구현해낸 3개의 작품을 선정했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선정된 오픈니스스튜디오, 제이제이가든스튜디오, ㈜신화컨설팅에 각 5500만 원 상당의 설계권과 설계의도 구현용역 계약체결권을 부여하고, 나머지 3개의 작품에는 1000만 원의 초청비를 지급한다.
시는 이달 중 ‘진주 월아산 작가정원 조성' 실시설계에 착수하여, 내년 6월 준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월아산 숲속의 진주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멋진 작가정원이 조성되어 시민들이 많이 이용하는 장소가 되길 바란다”며 “시민들의 정원문화 향유에도 도움이 되어 ‘풍요로운 진주-정원문화도시’로 성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