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탈춤 · 사천의 국가무형문화재, 가산오광대 | 문학/예술

본문 바로가기

메인 롤링

사이트 내 전체검색
문학/예술
한국의 탈춤 · 사천의 국가무형문화재, 가산오광대
기사입력 2023-02-14 17:3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노상문

본문

[경남우리신문]“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으로 등재된 국가무형문화재 사천 가산오광대를 아시나요”

 

한국의 탈춤이 지난해 11월 30일 모로코 라바트에서 열린 유네스코 무형유산보호협약 정부간 위원회 회의에서 인류무형문화유산 대표목록에 등재되는 것으로 최종 결정됐다.

 

33480567_1P2mWkHr_ef8ca963f4c8f463a85ce4
▲한국의 탈춤 · 사천의 국가무형문화재, 가산오광대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정식 명칭은 ‘한국의 탈춤’(Talchum, Mask Dance Drama in the Republic of Korea)이다.

 

이번에 등재된 ‘한국의 탈춤’에는 사천 가산오광대를 비롯한 국가무형문화재 13개와 시도무형문화재 5개 등 총 18개 탈춤이 포함돼 있다.

 

33480567_giZR2bAq_3d81da555c3f3b01748a71
▲한국의 탈춤 · 사천의 국가무형문화재, 가산오광대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가산오광대는 사천시 축동면 가산마을에서 발원, 전승된 영남형 민속 가면극이다. 1974년 경상남도 무형문화재, 1980년 국가무형문화재로 지정된 바 있다.

 

지난 1960년 무렵까지 전승돼 오다가 이후 중단됐던 것을 동아대학교 강용권 박사가 1971년 발굴해 재연시켰다.

 

이 탈춤은 6마당으로 구성돼 있으며, 민중 삶의 모습을 반영하고 있으며 양반과 파계승에 대한 풍자, 그리고 처와 첩의 문제 등을 다루고 있다.

 

반주악기는 꽹과리·징·북·장구 등의 타악기에 태평소가 함께 연주되며, 장단은 굿거리와 자진모리 장단이 주로 사용되고 춤은 덧뵈기춤이 주가 된다.

 

등장인물은 다른 오광대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무사태평과 부귀공명을 기원하는 오방신장무(청제, 백제, 적제, 흑제, 황제) 춤사위가 계승되고 있는 점에서 차별화된다.

 

그리고, 할미·영감 과장에서 다른 탈춤에서는 할미가 죽는데 가산오광대는 영감이 죽는 것도 다른 특징 중의 하나이다.

 

축동면 가산리는 1760년(조선조 영조36년) 조창이 설치돼 8개 고을의 세곡을 징수해 이곳에 비축했다가 배로 서해를 통해 서울로 운송하던 항구였다.

 

그 당시는 300여 호의 대취락지를 이루며 큰 시장이 형성되고 타지방과도 활발한 교류가 이뤄졌던 곳으로 저잣거리에서 오광대를 비롯한 놀이문화가 발달하게 된 것.

 

이때 오광대를 조창오광대라고 부르기도 했다.

 

퇴계 이황이 이곳에 왔을 때 사천현감이 가산오광대를 보여줬다고 전해지고 있는 것으로 미뤄 가산오광대 탈놀이의 역사가 오래되었음을 말해주고 있다.

 

시 관계자는 “가산오광대는 역사나 인류문화로서 가치를 인정받고 있고, 탈춤의 원형을 찾고 지키는 것과 시대에 맞는 새로운 탈춤을 창조하는 역할을 다하며 전승에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 페이스북으로 보내기
  • 트위터로 보내기
  • 구글플러스로 보내기
  • 카카스토리로 보내기
  • 밴드로 보내기
  • 네이버 블로그로 보내기
  • 인쇄하기
많이 본 뉴스
신문사소개 | 기사제보 | 광고문의 | 불편신고 | 저작권문의 | 이용약관 | 개인정보처리(취급)방침 | 청소년보호정책 | 이메일 무단 수집거부
본사: 경남 창원시 마산합포구 산호동5길 18 2층 ㅣ 대표전화 : 070) 4038-2583ㅣ 팩스 : 070) 4300-2583 ㅣ 편집국 전화 : 0505) 871-0018ㅣ등록번호: 경남 다 01458ㅣ등록일자: 2012.01.31 ㅣ회장:박대홍ㅣ발행/편집인:안기한 ㅣ 편집국장: 김호경ㅣ법률고문:박종호 변호사ㅣ청소년보호책임자:안기한 ㅣ기사배열 책임자:황미현 ㅣ경남우리신문의 모든 컨텐츠(기사)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으므로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 을 금합니다.ㅣ 자매지:창원times,시사우리신문 ㅣ 기사제보 : agh0078@hanmail.net
Copyright ⓒ 2017 경남우리신문.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