곽영희 초대전 <치유의 숲> ‘자연, 추상으로 번역하다’
기사입력 2023-05-29 13:5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황미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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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수원문화재단 후원으로 중진화가 곽영희 초대전이 행궁길 갤러리에서 열린다. 세계문화유산 수원화성과 화성행궁 인근에 위치한 문화예술 전시공간이다. 곽영희 전시는 오는 5월30일 개막으로 치유의 숲과 자연을 주제로 기획된 전시다. 곽영희 회화는 90년대부터 남다른 색채감각으로 독자적인 솜씨를 보인 작가로 정평 나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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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가이자 이론가인 서울청년비엔날레 총감독 안재영(전 청주공예비엔날레 예술감독)교수는 “곽영희의 작업은 물가에서 피어오르는 물안개와 자연이 어우러진 몽환적인 화면 구성이다. 마치 열려있고 완결되지 않은 것 마냥 모호하고 신비롭다. 넓게 칠하거나 색 덩어리를 바르고, 뿌리고, 긁고, 밀어낸 다양한 질감은 켜켜이 쌓여 캔버스 안의 보이지 않는 공간을 보여 낸다.” 이어 “추상적이고 불확정적인 형태 각각이 완성이 이르렀다고 느낄 때까지 시간을 소진한다. 끊임없이 번복, 변화하는 가속 상황에서 자각의 형태, 기호, 색감이 우러나 그녀의 회화는 보이지 않는 판단만 남는다.”고 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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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영희 작가는 추계예술대학교 서양화과와 성신여자대학교 대학원을 졸업했다. 관훈미술관 개인전을 시작으로 92년 대한민국미술대전, 미술세계대상 입상, 제1회 송은미술대전 입상을 비롯해 대한민국현대여성미술대전에서 대상을 수상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