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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진주시는 12일 시청 문화강좌실에서 진주학 5개년 로드맵 과업의 1차년에 해당하는 진주학 정립을 위한 심화구축 사업이 완료됨에 따라 연구 결과 보고회를 개최했다.
이날 보고회에는 조규일 진주시장과 시 관계 공무원 및 경상국립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 강정화 교수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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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업을 수행하는 경상국립대학교 경남문화연구원(원장 강정화)은 진주의 역사와 전통문화, 남명학과 지리산학 등 진주학 관련 전문가들을 초빙해 간담회를 개최하고, 향후 진주정신을 바탕으로 진주학을 정립하기 위한 다양한 의견을 수렴했다.
각계 전문가들은 여러 관점에서 진주정신의 의미를 되새기고, 과거 서부경남의 중심이었던 진주 역사를 바탕으로 진주학의 범위를 재설정해야 하며, 시민과의 소통을 통한 새롭고 자유로운 학문으로서의 발전과 창조적 활용을 위한 진주학이 되어야 함을 일관되게 개진하였다.
진주시에서는 이번 1차년도 최종 보고회 결과를 바탕으로 진주학 정립을 위한 5개년 로드맵 과업에 돌입한다. ‘진주지역 역사적 사건과 진주정신 구현, 진주정신을 대표하는 전통선비마을과 명문가 연구, 진주정신 확립을 위한 진주의 인물 연구, 진주 출신 기업가의 기업가정신 연원’ 등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한다.
진주시는 본 사업 수행을 위해 경상국립대학교와 연구개발과제 MOU를 체결하였고, 연구의 주최인 경남문화연구원은 향후 진주학 연구의 방향과 계획 수립을 위한 센터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지역학이 미래의 비전이 되는 시대가 도래하였고, 우리 지역의 후손에게 미래지향적으로 발전하는 진주를 물려주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풍성하고 다각적인 관점에서 진주정신을 바라보고 그 의미를 재해석하여 진주학이 정립되어야 한다”며 “본 사업이 이를 위한 초석이 될 것이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2018년 한국경영학회에서 K-기업가정신수도로 선포한 것을 시작으로 2019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2022년 세계축제도시로 선정되었다. 또한, 2022년에는 예비문화도시로 선정되어 올해 5차 문화도시 지정을 위해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주시는 향후 진주학 정립 사업을 통해 산출되는 성과들을 시민과 공유하면서, 진주시가 지닌 고유성과 다양한 가치를 널리 알려 나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