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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밀양시는 교동 손병순 고가에서 ‘2023년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으로 강형자, 강용석 작가의 ‘고택 초대전 – 테라코타’를 오는 21일까지 전시한다고 밝혔다.
고택 초대전의 전시 주제는 ‘이춘풍의 고택 나들이’로 관람시간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4시까지다. 1970년대를 배경으로 만든 테라코타 등 앙증맞고 다양한 테라코타 작품을 선보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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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라코타는 ‘구운 흙’이라는 뜻의 이탈리아어로 구우면 단단해지고 치밀해지는 점토의 성질을 이용해서 만든 여러 가지 형상의 조각이나 건축 장식용 제품을 말한다.
2023년 고택종갓집 활용사업은 밀양시가 주최하고 문화나눔이 주관하며 문화재청이 후원하는 사업이다. 지역문화의 보존과 활성화를 위해 전통 가옥의 활용성을 높이고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 참여하는 지속 가능한 사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하반기에 경상남도 문화재자료로 등록된 손대식, 손병순 고가를 배경으로 고즈넉한 한옥에서 느끼는 한옥 스테이와 야간에 펼쳐지는 고택 달빛풍류(風流) 공연, 코레일 투어와 연계한 천연염색 체험 등 과거 한옥에서 즐겼던 다채로운 문화를 체험하고 즐길 수 있는 문화 향유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박일호 시장은 “많은 시민과 관광객이 이번 고택 전시를 접하며 문화 향유의 경험을 해보길 바란다”라며 “밀양 손씨 고택이 문화재를 넘어 문화관광의 메카로 자리 잡고, 전통 문화유산의 가치를 높이면서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아름다운 고택 및 자연 공간과 어우러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