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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진주시는 오는 8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진주성과 원도심 전통시장 일원에서 ‘2023 진주문화재야행(夜行)’을 개최한다.
진주문화재야행은 문화재청 공모사업에 진주시가 선정되면서 올해로 두 번째 개최하는 행사이다. 올해는 문화재 야간 문화 향유 프로그램과 함께 진주시민과 국민의 힘으로 환수한 최초의 문화유산인 <김시민 선무공신 교서>를 재조명하기 위해 ‘국난극복, 진주목사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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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행의 핵심 테마인 ‘8야(夜)’는 야경-진주성 밤 구경(경관), 야사-민간에 떠도는 기록(체험), 야로-진주성 달 마중(산책), 야화-밤에 보는 그림(전시), 야설-민간에 떠도는 이야기(공연), 야시- 달빛아래 장터, 야식-늦은 밤 주전부리, 야숙-문화유산에서의 하룻밤으로 구성되어 있다.
야행 참가자들은 진주성 내 김시민장군전공비 등 다양한 문화유산을 배경으로 구성된 8야(夜)의 야행 공간을 이동하며 체험하고 <김시민 선무공신 교서>를 완성하는 등 기존의 문화행사와는 차별화된 색다른 문화재 탐방 경험을 할 수 있다.
특히 올해 진주문화재야행은 ‘진주 이야기, 달에 담아 띄우다’는 콘셉트로 개막 행사를 간소화한 대신, 매일 밤 시민들이 참여하는 이색 개막 퍼포먼스를 준비하여 기대를 모으고 있다.
또 연계 행사로 진주에서만 관람이 가능한 실경역사뮤지컬 ‘의기논개’가 동반 개최되어 행사의 풍성함을 더할 예정이다. 사전 예약을 통해 달빛 아래 촉석루에서 차를 마시며 야경을 즐기는 차담회와 진주향교에서 숙박을 체험해보는 이색 프로그램도 마련했다.
더불어 상권활성화재단에서 진행하는 ‘올빰야시장’이 8월 12일부터 개장돼 야행 참가자들의 침샘을 자극할 예정이며, 지역관광추진조직(DMO) 사업과 연계한 ‘성북동 골목투어 프로그램’도 새로운 골목형 관광코스로 이목을 집중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지난해 행사에서 문화재청의 호평을 받았던 ‘나만의 야행관광기록’을 올해도 실시해 시민과 관람객이 야행 체험 후 직접 관광일기를 작성해 보는 시간을 갖게 되며, 관광을 통해 소비한 금액의 10%를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되돌려 주는‘에나-캐시’를 운영하여 관광객에게는 혜택을, 지역 상권에는 활력을 불어넣을 예정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올해로 두 번째를 맞이하는 진주문화재야행을 통해 시민들과 관광객들이 진주의 문화유산에 대해 친숙해지고 소중함을 알아가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문화재야행이 진주의 역사·문화·관광에 대한 이미지를 높이고, 야간문화 특화 콘텐츠로 자리 잡아 우리 시가 야간문화관광의 메카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2023 진주문화재야행’은 진주문화관광재단이 주관하고 문화재청, 경상남도, 진주시가 후원한다. 자세한 행사내용은 진주문화관광재단과 진주시청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