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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지난 5일, 경상남도의회 윤준영 의원(국민의힘, 거제3)은 여름철 잦은 비와 배수불량으로 인해 보행로의 노면이 다수 훼손된 고현근린공원(고현동 산50-1 ~ 장평동 산18-2) 현장을 찾아 안전점검 및 민원 청취에 나섰다.
현장에는 윤준영 도의원을 비롯해 고현동 주민자치회 옥만호 회장, 전국이통장연합회 거제시지회 황미영 지회장, 고현동 체육진흥회 심희섭 회장, 고현동 우정수 동장 및 관계 공무원이 함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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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현장점검은 올해 장마와 태풍, 늦여름 2차 장마까지 잦은 비로 인해 고현근린공원 보행로 곳곳이 훼손되고 퇴적물이 적체되는 등 이용자들의 안전에 우려가 제기되고 있고, ‘맨발 걷기’와 같은 주민들의 건강생활 실천에 불편 사항이 많이 발생하고 있다는 민원이 제기됨에 따라 긴급하게 이뤄진 것이다.
현장 확인 결과, 잦은 비와 우수로 인한 노면 훼손 지역은 넓게 분포되어 있었고, 각종 퇴적물들이 곳곳에 집중되어 있어 통행에 불편을 초래하고 있었으며, 일부 구간은 가로등이 정비되어 있지 않는 등 주민들의 공원 이용 불편 사항들이 다수 확인되었다.
현장점검에 함께 참석한 주민대표들은 최근 고현근린공원이 시민들에게 맨발로 걷기 좋은 안전한 도심공원으로 알려지며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며, 현재 보행로 상태는 이용하는 주민들의 안전을 위협할 뿐만 아니라 ‘맨발 걷기’ 명소로써의 명성도 잃을 수 있다며 빠른 조치를 요구했다.
이에 윤준영 의원은 “도심 속 근린공간은 단순히 녹지공간을 제공하는 것 뿐만 아니라 시민들의 휴식과 체력단련 등 건강생활을 실천할 수 있는 다목적 공간인 만큼 안전관리와 편의시설 구축에 더욱 만전을 기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한 “고현근린공원은 고현동의 3만4천여명 주민, 장평동의 2만여명 주민 뿐만 아니라 경남도민들이 즐겨 찾는 맨발 걷기 명소인 만큼 이용자들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의회 차원에서 예산확보 등 지원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강구하겠다”고 말하며, 현장에 참석한 관계 공무원들에게 보행로 정비사업을 조속히 추진할 것을 촉구했다.
한편, 최근 전국적으로 ‘맨발 걷기’열풍이 일면서 지역 곳곳에 관련 시설이 조성되고 있고 각종 축제와 행사도 개최되고 있는 가운데, 거제시 고현근린공원이 맨발 걷기 좋은 산책로로 입소문이 나면서 이용객이 증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