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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지난 17일 사우디아라비아 리야드에서 열린 제45차 세계유산회의에서 함안 말이산 고분군을 비롯한 ‘가야고분군’이 세계유산에 등재됐다. 이와 관련해 함안군은 말이산 고분군 홍보와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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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군은 이번 세계유산 등재 이후 오는 10월 6일부터 8일까지 3일간 함안박물관·말이산고분군·아라길 일원에서 열리는 제35회 아라가야 문화제를 시작으로, 10월 20일부터 20일간 가야고분군 중 처음으로 ‘말이산 고분군 세계유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을 개최한다.
10월 27일에는 아라가야 학술심포지엄을 11월 4일에는 말이산 별축제를 열고, 11월 중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기념식’을 개최하는 등 연말까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 등재 홍보와 관광객 유치에 적극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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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의 말이산 고분군은 가야고분군 중 가장 오랜 기간 조영된 고분군으로 가야전기와 후기의 모습을 모두 보여줄 수 있는 유일한 고분군으로 세계유산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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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세계유산 등재과정에서 말이산 고분군에서 출토된 별자리와 봉황장식 금동관, 상형도기, 중국 남조 연꽃무늬 청자그릇은 가야문화의 우수성과 국제성을 보여주는 대표적 사례로서 이번 세계유산 등재에 크게 기여했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함안의 말이산고분군을 비롯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로 잊혀진 가야의 역사가 당당한 세계사의 한 부분으로 인정받았다는 것이 가야 후손의 한 사람으로 무척 자랑스럽다”며 “아라가야 왕도의 모습을 고이 간직한 함안을 이제는 세계유산도시로서 세계인이 방문하는 명실상부 ‘가야문화 수도’로 탈바꿈하여 가야문명의 부흥을 이끌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