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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경상남도는 20일 창원컨벤션센터에서 ‘장애인 성폭력피해자 365일, 24시간 보호’를 위한 장애인 성폭력피해자 보호시설인 ‘동행’ 개소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그간 장애인 대상 성폭력 피해자 보호가 필요한 경우 장애인 단기 거주시설, 학대피해 장애인쉼터 등에서 일시적으로 보호하거나 인근 시·도 장애인 성폭력피해자 보호시설로까지 입소해야 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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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를 해소하기 위해 경남도는 지난해부터 한국토지주택공사 울산경남지역본부와 협의하여 창원시 도심 내 임대주택을 마련하고,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보호시설 ‘동행’을 개소했다.
동행에서는 피해 장애인의 보호를 위해 장애인들에게 숙식을 제공하며 심리상담, 의료·법률·수사 지원 등 통합서비스로 장애인이 피해 상황에 대처하고, 안정과 회복을 통해 건강하게 사회복귀 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연중무휴로 운영되는 ‘동행’의 입소정원은 8명으로, 장애인 성폭력피해자를 대상으로 경찰, 1366긴급전화센터, 해바라기센터, 성폭력상담소 등에서 보호가 필요하다고 판단하여 입소 의뢰를 하면 가능하다.
시설에서 있을 수 있는 입소기간은 2년 이내이며, 피해회복이 되지 않아 심리적 안정과 치료가 더 필요할 경우 연장도 가능하다.
아울러, 경남도는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전문 상담창구인 경남여성장애인성폭력상담소도 운영하여 심층상담과 함께 보호가 필요한 피해자는 보호시설에 연계하는 등 장애인 성폭력 피해자 원스톱 지원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전국에서 유일하게 장애인성폭력피해자 심신 및 정서회복을 위한 치료․회복 프로그램도 지원하여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 신속한 사회복귀를 도모하고 있다.
경남도 관계자는 “성폭력 피해 장애인에게 신속한 보호조치와 심신 회복을 위한 서비스를 통합적으로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