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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세계유산 함안 말이산 고분군과 함안박물관 일원에서 열리는 ‘2023 말이산 고분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이 지난 20일 화려하게 문을 열었다.
오는 11월 8일까지 20일간 열리는 이번 페스티벌은 말이산 고분군을 비롯한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 등재를 기념하고 이를 세계에 알리기 위해 가야문화권 최초로 함안군에서 개최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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함안박물관 앞 특설무대에서 오후 6시부터 진행된 개막식에는 조근제 함안군수를 비롯해 최만림 경남도 행정부지사, 성낙인 창녕군수, 김석기 김해부시장, 조용정 고성부군수, 곽세훈 함안군의회 의장, 조영제‧조인제 도의원, 김승오 함안교육지원청 교육장 등 주요내빈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개막식에서는 미디어아트 페스티벌 소개와 참석 내빈 소개 및 환영사, 축사, 세계유산도시 선포식이 진행됐으며, 유네스코 홍보대사이사 함안군 홍보대사로 위촉된 피아니스트 양방언 감독의 공연과 ‘아라가야의 빛 점등식’, 가야금과 현대 무용이 어우러진 공연 등이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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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근제 함안군수는 환영사에서 “우리 군에서 가야문화권 최초로 열리는 말이산 고분군 미디어아트 페스티벌은 최첨단 미디어 기술과 문화적 역량을 활용해 말이산 고분군의 세계유산적 가치를 알리고, 가야의 문화가 세계적 문화자산으로 나아가기 위한 첫 시작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유산도시 선포식에서는 조근제 함안군수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보고 및 세계유산도시 선포에 이어 가야 100인 패밀리 합창단의 아름다운 하모니가 이어졌다. 이어서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 개막식‧폐막식 음악감독이자, 유네스코 홍보대사‧함안군 홍보대사인 작곡가 양방언의 연주와 함께 가야고분군의 다양한 영상이 펼쳐졌다.
아울러 참석자들은 함안박물관 광장에서 말이산 2‧3호분으로 이동해 미디어아트 쇼를 감상했다. 음악과 함께 각 고분군을 화려하게 수놓은 미디어아트로 말이산 고분군을 더욱 아름답게 조명하며 깊어가는 가을밤의 운치를 더했다.
한편, ‘아라가야, 불멸의 빛’을 주제로 미디어파사드, 미디어아트 등 최첨단 디지털 기술을 적용한 콘텐츠로 구성된 이번 미디어 페스티벌은 오는 11월 8일까지 오후 7시부터 오후 9시까지 열린다. 20일간 휴무일 없이 진행돼 보다 많은 이들이 말이산 고분군의 매력을 느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