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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김재경 예비후보(진주시 을)는 1월18일 진주시청 기자실에서 회견을 갖고, 국회의원이 된다면 지방선거 공천에서 손을 떼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공천권을 국민과 유권자에게 돌려주어 명실상부한 민주공화국, 정당의 민주화라는 헌법 정신을 구현하고, 공직선거법의 공천 규정을 예외 없는 상향직 공천으로 바꾸는데 앞장설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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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못된 공천은 정치 萬惡의 근원입니다.
원칙과 기준을 무시한 공천은 정당의 민주화라는 시대정신에 역행할 뿐만 아니라, ‘5명의 원수와 1명의 배은망덕한 사람을 만든다’는 공천의 역기능 때문에 실리적으로도 전혀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김 예비후보는 정당 민주화를 주창해온 사람이고 상향식 공천의 신봉자로서, 국회의원이나 당협 위원장을 맡더라도 자치단체장과 광역 · 기초의원 공천에 관여하지 않겠다고 했다.
나아가 중앙당을 비롯한 누구의 요구라도 상향식 공천에 어긋날 경우 직을 걸고 막아내 당내 민주화를 정착시키는데 앞장서겠다고 했다.
신인이나 소수자 보호와 지역 토호들의 발호를 막을 제도적 장치 필요성을 강조하면서, 정당과 언론 SNS의 역할을 지목하기도 했다.
공천에 목메어 국회의원의 행사나 현장 방문에 줄줄이 나서는 지방의원이나 지망생들의 모습을 비판하면서, 줄 세우기나 동행은 하지 않겠다는 다짐도 했다.
지난 15일 ‘특권 내려놓기 공약 시리즈 1’로 발표한 보좌진 축소 운용 방안은 같은 날 발족한 국민의힘 당 공약개발본부에 안건으로 제출되었고, 동시에 권성동 의원이 페이스북에서 보좌진 축소 반대 입장을 밝히면서 상당한 관심과 반향을 일으킨 것으로 알려졌다.
16일에는 국민의 힘 한동훈 비대위원장이 국회의원 정수를 250명으로 줄이겠다고 나서면서, 국회개혁 공약과 그 실천의 가시화는 급물살을 타는 모양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