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의령군, '외롭고 쓸쓸한 고독사와 전면전 돌입
장·노년층 1인 가구 고독사 위험군 전수조사 실시로 사전예방...대면조사 원칙, 인적 안전망 총 동원 복지사각지대 발굴
기사입력 2024-01-25 21:0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박규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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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경남 의령군(군수 오태완)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는 외롭고 쓸쓸한 고독사 사전 예방에 팔을 걷어 부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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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은 25일, 오는 4월까지 장·노년층(50세부터) 1인 가구 7,093명의 실태 파악 전수조사를 시행해 고독사 위험군을 발굴한다고 밝혔다.
군은 최근 급속히 증가하는 1인 가구에 대한 정확한 현황을 파악하고, 고독사 위험군인 1인 가구의 정책 욕구에 대응하는 등 효과적인 지원 방안을 마련하기 위해 이번 조사를 진행한다.
경남 의령군의 1인가구 실태 조사 실시 안내문.[의령군 제공]
이번 실태조사는 대면조사를 원칙으로 이장, 명예사회복지공무원, 읍면지역사회보장협의체 등 인적 안전망이 총동원되어 민·관협력으로 실시된다.
실태조사 후 고독사 위험 가구로 발굴된 대상자 중 5가구를 선정하여 경상남도 시범사업인 ‘인공지능(AI) 반려 로봇’ 서비스를 연계하여 24시간 안부 확인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아울러 실태조사 자료를 바탕으로 고독사 위험(고, 중, 저)가구로 선별하여 명단을 관리하고, 고독사 위험군 사회관계망 형성 및 고독사 예방 환경 조성을 위해 지속적인 예방 사업을 개발 추진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고독사 예방 사업을 장년층으로 확대하여, 돌봄 사각지대가 발생하지 않도록 지속적인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