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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합천군(군수 김윤철)은 농번기 및 봄철 야외활동 시기를 맞아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을 위해 읍ㆍ면사무소 및 관련 부서를 통해 진드기 기피제 18,550개를 배부하고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 강화에 나섰다고 15일 밝혔다.
진드기 기피제는 고위험군인 관내 농업인 등록자 17,700여명 및 상시 야외근로자에게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 홍보 물품으로 제공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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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천군의 진드기 매개 감염병 발생 현황을 보면 2022년 149명, 2023년 127명, 2024년 20명(4. 15. 기준)이 발생했으며, 읍·면별로는 합천읍, 용주면, 대양면 순으로 높게 나타났다.
인구 10만 명 당 쯔쯔가무시증 발생률도 최근 3년 연속 경남 도내에서 가장 높아 중점 관리 및 집중 홍보를 추진하고 있다.
법정감염병 제3급인 진드기 매개 감염병은 세균이나 바이러스를 가진 진드기에 물려 발생하는 질환으로 쯔쯔가무시증과 중증열성혈소판감소증후군(SFTS) 등이 있으며. 주로 농작업이나, 등산과 산책 등 야외활동 시 많이 발생하는 감염병이다.
합천군 보건소는 산책로, 등산로, 자연휴양림 등에 설치된 해충기피제 자동분사기 22대를 일제 점검하는 한편, 농업기술센터와 연계해 고위험군인 농업 종사자, 상시 야외 근로자를 대상으로 예방 교육을 실시했다. 또 보건지소, 진료소에서도 관할 지역 경로당 등을 순회하며 감염병 바로 알기 주민 밀착형 교육 및 홍보에 주력하고 있다.
진드기 매개 감염병 예방수칙은 피부 노출 최소화하기(긴팔, 긴바지, 팔토시 및 장갑 등 착용) ,풀밭에 눕거나 앉을 때는 돗자리 사용하기,논과 밭에서 일한 후에는 옷을 털어 세탁하고 즉시 목욕하기 ,야외활동이나 작업 전, 4~5시간 간격으로 진드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안명기 보건소장은 “진드기 매개 감염병 최선의 예방책은 진드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며, 야외활동 시 예방수칙을 준수하고, 의심 증상이 나타나면 반드시 의료기관을 방문해 적기에 치료받을 수 있길 바란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