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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문화유산과 유산이 위치한 지역의 공존과 발전을 목표로 하는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의 첫걸음이 시작됐다.
함안군은 31일 지난해 가야문화권 최초로 선정된 말이산고분군 역사문화권 정비육성 선도사업의 시행계획이 국가유산청 역사문화권 위원회 심의를 거쳐 최종 승인됐다고 밝혔다.
사업비는 3년간 121.5억 원으로 국가유산청 국고보조사업으로 추진되며 하반기 실시계획 수립 및 인가를 거쳐 2025년부터 본격 추진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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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은 2020년 제정된 ‘역사문화권 정비등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추진되는 사업으로 문화유산 주변지역에 대한 지원 및 인프라 구축을 통해 지속가능한 문화유산의 보존과 문화유산을 통한 지역발전을 도모하고자 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승인된 말이산고분군 역사문화권 정비사업 시행계획에 따라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말이산고분군 주변 167만8368㎡의 정비구역 내에 역사경관조성 및 도심지 연계공간조성 , 고분군 접근로 및 진입로 개선 , 주민주도 고분군 생활문화공간 가꾸기 , 아라가야 역사마을 및 오색가야 놀이마당 조성 등의 사업이 3년간 추진될 예정이다.
이와함께 함안군에서는 향후 국가유산청·경상남도와 협의해 아라가야 핵심유적인 말이산고분군 서구릉과 가야리유적 일원으로도 사업범위를 점차 확대하고 봉산산성, 당산유적 등 아라가야 역사문화권 내 비지정 문화유산에 대한 조사연구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조근제 함안군수는 “이번 시행계획 승인으로 가야문화권을 선도하는 말이산고분군 역사문화권 정비사업의 청사진이 그려졌다”며 “하반기 실시계획 인가와 주변 지역 지원을 위한 관련 근거 마련에도 철저를 기하여 함안이 새로운 가야문화의 중심지이자 문화관광도시로 자리매김 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