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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민축구단, 서울노원유나이티드와 짜릿한 무승부
기사입력 2024-06-03 10:0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김기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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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2024년 6월 1일 토요일 오후 16시, 거제시민축구단은 2024시즌 K4리그 11라운드 거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홈 경기에서 서울노원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짜릿한 2-2 무승부를 기록하였다.

 

이번 경기는 전술적 기량과 치열한 경쟁이 어우러진 K4리그의 강렬함과 예측 불가능성을 입증하는 경기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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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제시민축구단, 서울노원유나이티드와 짜릿한 무승부 (사진=거제시 )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첫 휘슬이 울리는 순간, 서울노원유나이티드의 공격적인 패스와 볼 움직임은 거제시민축구단의 수비를 빠르게 압박했다. 전반 35분 서울노원유나이티드의 공격수 김동률 선수가 선제골을 터트리는 데 이어 4분 만에 또 한 골을 추가했다.

 

이를 만회하기 위한 거제시민축구단 선수들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서울노원유나이티드의 골문은 쉽게 열리지 않았고, 서울노원유나이티드가 2-0으로 앞선 채 전반전이 끝이 났다.

 

하지만 이렇게 쉽게 무너질 거제시민축구단이 아니다. 후반 들어 거제시민축구단 송창훈 감독은 공격과 미드필더 강화를 위해 전술의 변화를 줬고 이러한 변화는 49분에 결실을 맺었다.

‘스피드레이서’거제시민축구단 28번 김유찬선수가 상대 수비수의 가슴 트래핑 후 볼 처리 과정에서 나온 긴 터치 실수를 놓치지 않고 공을 빼앗아 상대 골대 오른쪽 구석에 공을 꽂아넣어 1골을 만회하는 데 성공했다.

 

이후 동점골을 위한 거제시민축구단 선수들의 뜀걸음이 더욱 바빠졌으나 이러한 열띤 노력에도 불구하고 추가 득점은 계속 나오지 않았고, 1-2로 거제시민축구단은 패배하는 듯 보였다.

 

그러나 90분경, 희망을 잃지 않은 거제시민축구단이 기회를 잡았다. ‘두 개의 심장’ 78번 이호인 선수가 상대 수비수 4명을 앞에 두고 오른쪽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는 슈팅으로 극적인 골을 터트려 2-2 동점을 만들어냈다.

 

경기는 다시 원점으로 돌아갔고 이후 양 팀 선수들 간의 언쟁과 몸싸움도 발생하며 최종 승리를 향한 선수들의 열망과 투지가 과열되는 가운데, 결국 경기는 2-2 무승부로 끝이 났다.

 

이번 경기는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그라운드를 누빈 거제시민축구단 선수들의 끈기와 결단력이 돋보였다. 오늘 경기를 관람한 한 홈 팬은 “분위기가 짜릿했고 관중 속에서도 거제시민축구단 선수들의 에너지와 열정이 느껴졌다”며 “이호인의 동점 골은 한동안 잊지 못하겠다”고 설렘을 전해왔다.

 

거제시민축구단 주장 조주영은 “힘든 경기인 걸 알면서도 포기하지 않고 끝까지 집중했다.”며 “이번 결과는 우리의 투지와 팬들의 응원을 입증한 것”이라고 오늘 경기의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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