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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지난 6월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성황리에 마무리 된 ‘제62회 거제옥포대첩축제’가 빅데이터 분석에서 축제를 찾은 전체 방문객이 73,159명(현지인 60,751, 외지인 12,316, 외국인 92)으로 집계됐다. 이는 작년 대비 1만여 명 이상 증가한 수치로 시민들의 참여도 및 호응도가 해를 거듭할수록 높아지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거제시는 축제에 당초 5억 5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했으나 많은 노력을 기울인 결과, 도비 6천만원을 추가 확보하여 최종적으로 6억 1천만원(한화오션 지원금 1억5000만원 별도)의 예산을 확보했다. 늘어난 예산과 더불어 작년 평가보고회 시 도출된 개선점과 지난 1월 공모한 시민 의견을 최대한 반영해 축제가 전반적으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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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이번 축제에는 관람객들이 직접 참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대폭 늘렸다. 흥과 끼로 무장한 거제 시민들의 댄싱옥포! 와 시민들이 직접 참여해 다양한 의상과 소품으로 생동감 넘치는 퍼레이드가 승전행차 가장행렬에 새롭게 선보였다. 물총축제 왜군을 물리쳐라! 물총축제!, 분필놀이<거리캔버스>, 옥포!K팝 랜덤플레이댄스, 이순신 승전 체험거리, 이순신 만나러 가는 길<한마음 걷기> 등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함께 축제를 즐겼다.
거제시와 거제문화예술재단은 더욱 풍성한 축제를 만들기 위해 올초부터 기업 및 기관의 지원을 이끌어내는 데 많은 노력을 기울였다. 그 결과 개막불꽃에서 통영해양경찰의 1005함의 물대포 시연, 통영해경 함정공개체험 등을 처음으로 선보여 시민들의 호응을 얻었으며, 한화오션의 지원을 받아 거제 최대 불꽃쇼로 축제의 마지막을 장식해 큰 여운을 남겼다.
올해 처음 경상남도 지역대표공연예술제 지원사업에 선정된 ‘뮤지컬 옥포해전&해상불꽃전투’는 5천만 원의 도비 지원으로 공연 규모를 키워 명실상부한 지역대표공연으로 자리매김했다.
블랙이글스 에어쇼는 순간최대 참여인원 분산을 위해 추천 관람 스팟을 세군데로 나누어 홍보한 결과 극심한 교통체증 없이 비교적 원활하게 진행됐다. 오션플라자 해피니스홀 로비를 무더위 쉼터로 활용해 무더위에 지친 관람객들에게 시원한 쉼터를 제공한 점도 시민 만족도 향상에 한몫을 한 것으로 파악된다.
역대 최대 인파가 몰렸음에도 유관기관·단체 협조와 작년대비 2배 이상의 안전관리요원 배치로 단 한 건의 사고 없이 축제를 마무리 한 거제시는 7월중 평가보고회를 개최해 개선점을 철저히 파악·분석하여 내년 옥포대첩축제에 최대한 반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