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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종작물이 자라고 있는 모습이 궁금하다면?
기사입력 2024-09-19 14:2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박인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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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경상남도 농업인력자원관리원(원장 김종범)은 9월 23일부터 10월 2일까지 10일간 ‘2024 토종작물 테마전시포 개방행사’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농업인력자원관리원 자체 농장(밀양시 상남면 예평로 127)에서 진행되는 이번 행사는 경제성 논리에 밀려 사라져가는 토종작물의 중요성을 도민과 함께 공유하기 위해 마련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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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과터널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농장에서는 토종작물전시포(39종), 약용포(165종), 수집종자 갱신포(399종), 시군 무상분양 증식포(8종), 벼비교 전시포(82종), 식물원(100여종) 등 총 700여 종의 다양한 식물을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유색벼를 활용한 벼 아트포, 다양한 박과작물들로 조성한 박과터널 등 다양한 볼거리와 복다리콩, 귀족서리태 등 15종의 토종종자 무료 나눔을 할 예정이다.

 

그 외 밀양 시내 어린이집과 유치원을 대상으로 사전 예약을 받아 고구마 수확 체험, 옥수수 수확 체험, 옥수수로 만든 미로 탈출 등 체험프로그램을 진행한다.

 

토종작물은 우리 기후와 풍토에 적응하여 오랫동안 재배되어 온 작물로 다른 지역의 품종과 교배되지 않은 특징이 있어 인위적으로 육종된 종자에 비해 병충해와 기후변화 등 불확실한 환경에서도 생존율이 뛰어나다.

 

21세기에 접어들어 경제성 위주의 농업경영으로 토종작물의 경작이 축소되어, 이제는 토종작물 자체가 소멸 위기에 봉착해 있지만 토종작물은 우리나라의 식량 자주권 확보를 위해서도 보존하고 육성해야 할 소중한 자산이다.

 

경남도는 토종작물의 중요성을 인식하여 토종자원 전담팀을 운영하고 있으며, 종자은행을 지난 2007년부터 운영하여 현재 4,027점의 농업유전자원을 보존·육성하고 있다.

 

매년 토종자원을 발굴·수집·증식하고 있으며, 자체 증식한 토종자원은 매년 2월 도내 시군에 무상 분양(16종, 2톤 내외)하고 있다.

 

또한, 토종작물의 중요성을 도민과 공유하기 위해 2011년부터 매년 작물을 테마별로 재배하여 개방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김종범 원장은 “이번 행사 기간에 많은 도민들이 방문하여 다양한 토종작물이 자라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토종 종자의 소중함을 느끼고 관심을 두게 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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