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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별천지 하동으로 귀농한 다문화 가수 헤라가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BIFF)’ 개막 축시를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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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BIFF의 개막작은 박찬욱 감독이 제작과 각본에 참여하고 김상만 감독이 연출한 ‘전, 란’이며, 폐막작은 싱가포르 감독 에릭 쿠의 ‘영혼의 여행’이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박보영·안재홍이, 폐막식은 최수영·공명이 각각 맡은 것 으로 알려져 있다.
열흘간 전 세계 63개국에서 출품한 279편의 영화가 관객을 기다리고 있다. 지난해 참가국은 69개국에서 6개 줄었지만 상영작은 오히려 209개에서 70편이 증가하여 8% 상승했다. 이와 함께 커뮤니티 비프 54편, 동네방네 비프 15편도 추가로 선보인다. 주요 상영 장소는 영화의 전당을 비롯해 센텀시티, 남포동 등 부산 전역 7곳 28개 스크린이다.
많은 영화인들이 기다리는 이벤트로 이번에 4회를 맞는 액터스 하우스는 동시대를 대표하는 배우들의 진솔한 이야기와 함께, 그들의 작품세계를 더욱 깊이 있게 조명하는 특별한 자리다. 올해는 설경구, 박보영, 황정민, 천우희까지 대한민국 영화계에서 내로라하는 배우들이 참여하여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번 제29회 부산국제영화제 축시를 발표한 헤라는 지난 2000년 귀화하였고 국내에서는 히트곡 ‘첨밀밀’으로 잘 알려져 있다. 최근에는 마약퇴치영화 <비상도시> OST 주제곡 ‘나예요’ (작사 작곡 윤명선) 를 불렀으며 주연 ‘국제형사’ 역으로 열연을 펼치며 촬영 중이다. 부산국제영화제에 대한 애정을 표현하며 이후에는 배우로 참석하고자 하는 포부를 밝혔다.
시인이자 수필가이기도 한 가수 헤라는 자작시 72편을 담은 시집 ‘가리베가스’를 출간하기도 했다. 2011년~2012년에는 월간 문학세계 시, 수필부문 신인문학상을, 2012년 제7회 세계문학상 시 부문 본상을 수상한 바 있다.
헤라(중국명 웬청쒸)는 17세 때 중국 국립가무단에 특채로 입단해 중국 MTV 가요부문 대상을 받은 실력자로 최고 스타덤에 오른 화려한 경력의 소유자이다. 한국인에게도 잘 알려진 ‘첨밀밀’을 자신만의 독특한 창법으로 불러 유명세를 탔다.
한편 헤라는 사단법인 한국다문화예술원 원장, 대한민국 마약퇴치운동협회 홍보대사, 노루궁뎅이버섯전문농장 하동농부 대표, 트라우마 심리상담, 음악치유사 활동을 병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