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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경상남도의회 교육위원회 박남용(창원 가음정·성주동) 의원은 최근 합천교육지원청 행정사무감사에서 지역소멸 문제와 학생 수 감소에 따른 교육 현안을 지적하며, 작은 학교 지원을 위한 다양한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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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의원은 “합천 관내 초등학교 중 올해 입학생이 단 한 명도 없는 학교가 4곳이나 되는 상황은 매우 심각하다”며, “단순히 경제 논리에 따라 학교 통폐합과 폐교를 결정할 것이 아니라, 합천의 지역 특성을 살린 교육 모델을 통해 학생 유치를 위한 다각도의 검토가 필요하다”라고 강조했다. 나 홀로 입학식과 같은 문제는 지역 사회에 교육과 인구 유입에 대한 고민을 촉발하고 있으며,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교육 정책과 접근이 요구된다.
작은 학교 살리기 정책의 필요성 강조
박 의원은 작은 학교가 지역 사회에 중요한 의미를 지니며, 이를 유지하고 지원하기 위해 적극적인 정책과 프로그램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그는 “작은 학교는 학생들에게 특화된 교육 경험을 제공하고 지역의 정체성을 유지하는 데 큰 역할을 한다”라고 말하며, 교육청이 작은 학교를 활성화하고 지원할 수 있는 재정적, 행정적 노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요청했다.
공무직 근로자 관리 체계 개선 제안
또한, 박 의원은 경남교육청의 공무직 근로자 관리 체계에 대해서도 지적했다. 현재 경남교육청 산하 공무직 규모가 12,000명에 이르며, 근무 관리는 각 소속 기관에서 진행하고 있으나 급여 및 수당은 경남교육청에서 일괄 관리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그는 “공무직 근로자의 급여와 복지에 대한 일관성과 공정성을 보장하기 위해 경남교육청이 급여 관리에 통합적인 시스템을 마련하고, 근무 상태 평가와 관리 책임은 각 소속 기관이 담당하는 이원화 체계가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끝으로, “합천과 같은 지역의 교육 문제는 단순히 통폐합으로 해결할 수 없다”라며 “지역의 특성과 학생, 학부모의 요구를 반영한 정책적 접근과 교육청의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라고 밝혔다. 경남교육청은 이러한 의견을 수렴해 작은 학교 살리기와 공무직 근로자 관리 체계 개선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