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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진주시는 7일 시청 2층 시민홀에서 ‘진주시 인구정책 토크콘서트’를 개최했다.
이번 콘서트는 인구정책 관련 전문가의 의견을 듣고, 인구구조 변화를 인식하여 이에 따른 사회 변화에 대응하고자 마련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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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행사의 첫 번째 강연자 서울대학교 인구정책연구센터 책임연구원 이상림 박사는 ‘인구구조 변화에 따른 사회변화와 진주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우리나라의 인구변동의 양상과 그 원인구조를 살펴보았고, 이어 이러한 인구구조가 사회에 어떠한 파급효과를 만들어낼지 인구학적 시각으로 전망했다. 이 박사는 앞으로 우리가 경험하게 될 인구학적 변동은 노동력 부족과 경제성장 둔화와 같은 나라 경제뿐만 아니라, 지역, 계층, 세대 간 격차와 불평등을 확대하여 사회의 통합을 위협하게 될 것으로 전망하였다.
마지막으로 진주시의 지난 20여 년간의 인구변화를 통해 단순히 인구의 규모를 넘어 구조와 그 내용 면에서 심각한 변화를 만들어냈음을 보여주었다. 진주의 인구변화 이면에는 여성을 중심으로 한 청년들의 심각한 유출과 지역의 쇠퇴가 일어나고 있음을 지적하였다. 이상림 박사는 백세시대가 아닌 ‘체제전환으로서의 인구변동’을 이해하여야 하며, 이에 맞춰 진주시는 물론이고, 일선 현장 담당자들과 지역사회 구성원 모두가 인구변동에 적극적이고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하였다.
다음 강연자인 서울시립대학교 정석 교수는 ‘더 행복한 로컬을 만드는 5대 영양소’라는 주제로 강연하였다. 하동, 목포, 전주, 강릉에서 한달살이와 전국 53개 지역 로컬을 오가며 경험하고 깨닫게 된 인구소멸위기 지역을 살리는 해법으로, 로컬로 인재를 초대하는 것이 살길이며, 어떻게 준비해야 인재들이 수도권에서 비수도권으로, 신도시에서 원도심으로, 도시에서 농산어촌 시골로 올 수 있을까에 대해 5대 영양소라는 표현으로 쉽게 설명했다.
정석 교수는 인재들을 로컬로 초대하기 위해 준비해야 할 다섯 가지 핵심 요소를 5대 영양소라 칭하며 일자리, 살자리, 교통망, 관계망, 돌봄행정을 꼽고, 인재들이 로컬에 와서 행복하게 일하며 살아가는 데 필요한 5대 영양소를 준비해 작지만 강한 로컬로 활력을 키우고 있는 우리나라와 일본의 다양한 사례를 제시했다. 그리고 행복은 장소와 깊이 연결되어 있다며 행복하지 않은 장소에서 살고 있다면 강연자처럼 체류형 로컬여행과 같은 방법으로 경험한 후, 자신에게 행복한 삶의 장소로 옮겨보는 것을 추천했다.
강연 후 진행자와 시민들의 질문과 의견이 이어졌으며, 시는 이번 토크콘서트에서 발표된 전문가와 시민들의 의견을 토대로 진주시 인구정책을 다시 점검하고 부족한 부분은 보완할 계획이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인구 문제는 어느 한 분야만 해결한다고 해소되는 문제가 아니기 때문에 경제, 문화, 복지 등 다양한 분야가 함께 나아질 수 있도록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진주에서 사는 것이 누구에게나 부러운 일이 되도록 온 마음으로 부강한 진주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앞으로도 다양한 의견이 수렴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하여 인구정책에 반영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진주시는 KAI 회전익 비행센터, AAV 실증센터, 초소형 위성 발사, 우주환경시험시설, 문산신도시 조성 등 미래 성장동력 발굴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미래 기업가치 발굴 육성의 기반인 K-기업가정신 확산을 위하여 진주 K-기업가정신 국제 포럼과 진주 K-기업가정신 청년 포럼을 개최하며 세계적인 기업가정신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다.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 환경을 만들기 위해 전국 최초 난임부부 시술비 본인 부담금 전액 지원, 경남 최초 임신 축하 진주사랑 상품권 지원, 다함께 돌봄센터 확충 등의 여러 사업도 추진 중이다. 세계적 유산이 된 유등축제와 개천예술제, 코리아드라마페스티벌도 새로워진 콘텐츠와 유관기관, 봉사단체의 적극적인 협조로 사고 없는 안전 축제로 호평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