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경남우리신문]창녕군(군수 성낙인)은 이달 6일부터 음식물쓰레기 감량기기 설치 지원사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을 통해 지원되는 음식물쓰레기 감량기기는 하루 약 1~2kg의 쓰레기를 처리할 수 있는 규모로, 가정이나 사업장에 설치된다. 이 기기는 가열·건조 또는 미생물 발효처리 방식으로 음식물쓰레기를 감량해 외부 배출량을 줄이고, 침출수와 악취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
보조금은 설치비의 50% 범위 내에서 지원되며, 가정용은 최대 30만 원, 사업용은 최대 50만 원까지 지원된다. 지원 대상 기기는 단체표준(한국음식물처리기협동조합), 환경표지(한국환경산업기술원), K-마크(한국산업기술시험원) 중 1개 이상의 공인기관 품질인증을 받은 제품이어야 한다.
다만, 싱크대에 설치된 분쇄 방식을 통해 하수관으로 배출하는 제품은 공인 인증 여부와 관계없이 지원 대상에서 제외되므로, 신청 전에 반드시 지원 가능 기기를 확인해야 한다.
신청 자격은 공고일 기준 창녕군에 주소를 둔 세대주나 가구 구성원, 또는 사업주라면 누구나 가능하다. 신청은 예산 범위 내에서 선착순으로 받으며, 지원 대상자로 선정되면 자부담으로 기기를 우선 설치한 뒤 창녕군의 확인을 받으면 설치비의 50%를 환급받게 된다.
군 관계자는 “가정용 음식물쓰레기 감량기기는 음식물쓰레기를 최대 90% 이상 줄일 수 있어 가정 내 편리성뿐만 아니라 주거환경 개선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며, “침출수 억제를 통해 공공수역의 수질개선 및 낙동강 녹조 저감에도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