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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2025년 1월 1일, 하동 금오산 정상에서의 새해 첫 일출로 을사년이 밝았다. 전국 각지에서 모인 관광객들은 장엄한 일출을 감상하며 각자의 소망을 기원했고, 해맞이 행사는 지역 단체들의 협력 속에 안전하게 마무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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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포근한 날씨 덕분에 금오산의 절경은 더욱 빛났다. 해맞이 현장은 떠오르는 태양 아래 각자의 새해 다짐을 나누는 사람들로 가득했다. 한 관광객은 “새해를 금오산 정상에서 시작하며 용기를 얻었다”라고 전하며 새출발에 대한 기대를 드러냈다.
하동케이블카와 진교면 청년회가 마련한 이번 해맞이 행사는 따뜻한 나눔의 손길도 돋보였다. 진교면 청년회는 방문객들에게 떡국과 차를 제공했고, 지역 봉사단체는 어묵을 나누며 새해 아침의 추위를 녹였다. 이러한 환대는 관광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많은 인파가 몰렸지만 안전 관리도 철저히 이루어졌다. 현장 곳곳에 안전 요원을 배치하고 응급 상황에 대비해 체계적으로 준비했다. 방문객들 역시 질서를 잘 지켜 사고 없이 행사가 마무리됐다.
이기덕 신임 진교면 청년회장은 “하동케이블카와 지역 단체의 협조 덕분에 금오산을 찾아주신 많은 분에게 안전하고 뜻깊은 새해를 선사할 수 있었다. 내년에는 지자체와 더불어 더욱 풍성한 축제가 될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라고 덧붙였다.
금오산에서 떠오른 첫 태양은 아름다운 장면을 넘어 희망과 나눔의 메시지를 전하며 새해를 열었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들이 함께한 이번 해맞이는 하동의 따뜻한 정과 화합을 보여준 뜻깊은 자리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