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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합천군(군수 김윤철)은 유네스코 세계유산인 가야고분군의 등재 2주년을 기념해 특별사진전 ‘동행(同行)’을 8월 4일부터 8월 14일까지 합천군청 1층 로비에서 개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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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야고분군은 연맹이라는 독특한 정치체계를 유지하면서 주변의 중앙 집권적 고대국가와 병존하였던 가야문명을 실증하는 독보적인 증거로, 동아시아 고대 문명의 한 유형을 보여주는 중요한 유적임을 인정받아 2023년 9월 24일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특히, 합천 옥전고분군은 교통의 결절지인 황강가 구릉지에 위치하며 다른 가야 정치체 및 주변국과 활발히 교류했던 모습을 잘 보여준다.
전시주제이며 제목인 ‘동행’은 세계유산에 함께 등재된 7개 가야고분군의 역사적 교류와 문화적 화합을 상징하며, 이번 전시는 고대 가야의 문화적 독자성과 지역 간 협력을 조명하고, 영·호남 지자체 간 상생과 동반 발전을 위해 7개 가야고분군 지자체와 가야고분군 세계유산통합관리지원단에서 기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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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작품은 고고학적으로 가치 있는 7개 가야고분군과 고대 동시기에 존재했던 일본의 모즈‧후루이치 고분군의 풍경을 생생하게 담아내며, 동아시아 고분 문화의 다양성을 대중이 한눈에 확인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
특별사진전은 경남 합천군청에 이어 창녕박물관(8.25~9.19), 김해 국립가야역사문화센터(9.24), 국립김해박물관(9.26) 등에서 순회 전시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가야고분군은 한국의 고대사적 중요성을 넘어 동아시아 고분문화의 다양성을 보여주는 세계유산 ”이라며 “이번 특별사진전을 통해 가야고분군의 세계유산으로서의 위상을 널리 알리고, 향후 지속 가능한 세계유산 보존과 활용의 중요성을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