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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성주사 불상 2건, 보물 지정
기사입력 2025-09-05 13:1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신석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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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경상남도(도지사 박완수)는 4일 ‘합천 해인사 금동관음·지장보살이존좌상 및 복장유물’과 ‘창원 성주사 석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이 각각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로 지정됐다고 밝혔다.

 

이번에 보물로 지정된 문화유산은 각각 고려 후기와 조선 후기를 대표하는 불교조각 작품으로, 예술적·학술적 가치가 뛰어나 국가지정문화유산으로서 보존 가치가 크다는 평가를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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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금동관음보살좌상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합천 해인사 금동관음·지장보살이존좌상 및 복장유물’은 발원문을 통해 원래 성주 법림사 대장전에 봉안하기 위해 1351년 조성된 것임을 알 수 있으며, 제작연대가 명확하여 고려 후기 불교조각의 도상과 양식을 밝혀줄 기준작이라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가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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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인사금동지장보살좌상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법림사 폐사 이후에 해인사로 옮겨진 것으로 추정되며, 현재는 해인사 구광루에 모셔져 있다. 관음과 지장보살로 구성돼 현세와 내세의 구복적인 두 가지 신앙이 강조된 작품으로 고려시대 관음, 지장 신앙의 일면을 알 수 있는 좋은 사례로 미술사적으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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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주사석조지장보살삼존상     ©경남우리신문 편집국

‘창원 성주사 석조지장보살삼존상 및 시왕상 일괄’은 경상도 지역을 중심으로 활동한 승호(勝湖)를 비롯한 조각승들이 1681년 완성해 성주사에 봉안한 것이다. 승호가 제작한 불석(佛石, 제롤라이트) 명부조각* 중 규모가 가장 크며 17세기 후반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제작 당시의 완전한 구성을 유지하면서 봉안 당시부터 현재까지 원 위치에 봉안되고 있다는 점에서도 역사적 의미가 있다.

* 명부조각 : 죽은 자가 심판을 받는 세계인 명부의 질서를 다스리는 시왕, 사자들의 모습을 새기거나 깎아서 만든 입체 형상

 

이진희 경남도 문화유산과장은 “도내 학술적·예술적 가치가 높은 문화유산을 지속적으로 발굴해 국가지정문화유산(보물) 지정을 통한 체계적인 보존·활용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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