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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우리신문]섬진강 맑은 물과 노량해협의 거센 물살에서 하동 야생 녹차를 먹고 자란 ‘겨울 진객’ 녹차 참숭어가 돌아왔다.
하동군은 오는 8~9일, 이순신 장군의 최후 결전지 금남면 노량항 일대에서 ‘제16회 하동 왕의 녹차 참숭어 소비촉진 대축제’를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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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동 녹차 참숭어는 육질이 단단하고 쫄깃하며, 단백질과 기능성 성분인 EPA·DHA 등을 다량 함유해 성인병 예방에 효과가 있는 겨울철 별미로 하동 대표 수산물이다.
참숭어 축제는 녹차 먹은 참숭어의 수출 경로 확대를 위해 대외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국내 소비 확대를 통해 양식어업인의 안정적인 소득증대에 기여하고자 마련됐다.
하동군어류양식업연합회가 주최하고 하동군수협이 주관하는 이번 축제는 참숭어 시식회를 비롯해 활어직판장, 인기가수 공연, 맨손 참숭어 잡기 등 풍성한 이벤트로 구성된다.
특히, 인기가수들이 대거 출연하는 아이넷TV의 ‘스타쇼’ 등 방송사 녹화 프로그램도 동시에 진행돼 축제의 재미를 더할 예정이다.
그 외에도 참숭어 회 직판장 및 염가 판매 거리, 무료 시식 코너, 푸드트럭 거리, 캐리커처 체험, 세계중요농업유산 ‘손틀어업시스템’ 홍보관, 하동 농·수·특산물 판매장 등 다양한 상설·부대행사가 마련된다.
축제 관계자는 “단순한 먹거리 축제를 넘어, 온 세대가 함께 즐기는 축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했다. 겨울철 별미인 녹차 참숭어와 함께 하동의 매력을 느껴보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하동군은 녹차 참숭어 공급 확대를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친환경 녹차 사료와 일반 사료 가격 차액을 지원해 왔다. 2022년 1억 4천만 원, 2023년 1억 2천만 원에 이어 올해는 2억 원을 지원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