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 신뢰 잃은 정당에 몸담을 이유 없다”
강태봉 도의장, 세종시 수정안에 반발 12일 한나라당 탈당
기사입력 2010-01-12 17:5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박성규 기자 psk625@iasan.com/
본문
0
|
강 의장은 이와 관련 12일 오전 충남도청 기자실에서 탈당 기자회견을 가졌다.
이 자리에서 그는 “역대 정부에서 수도권 과밀화에 따른 폐해를 막고 지방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해 추진돼 오던 세종시 건설이 불과 100일도 안돼 행정의 비효율성 논리로 정부부처 이전이 좌절되는 현실에서 세종시 수정 반대활동 자체가 무의미하다”며 “앞으로 세종시 원안사수를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도지사가 없는 상태에서 정부의 세종시 수정안에 대해 우호적 입장을 표명한 집행부에 대해 민의를 대변하는 도의회 차원의 공식입장과 이완구 전 충남지사가 정부의 세종시 수정에 반발해 책임지고 사퇴했듯이 도의회 수장으로 책임을 지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탈당이유를 밝혔다.
강 의장은 향후 행보에 대해 “아직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밝힌 뒤 “그동안 많이 힘들었다. 일단 몸과 마음을 추스르는 시간을 갖고 심사숙고 한 후 입당할 정당(자유선진당, 친박연대) 등 향후 행보를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강 의장은 정운찬 총리의 세종시 수정 발언 이후 그동안 국회 정론관에서 원안사수를 위한 성명서 발표, 수도권을 제외한 비수도권 의장단과 과천청사에서 반대투쟁, 그리고 대통령과의 간담회 등에서 세종시 수정 반대 발언을 하는 등 원안사수 주장과 활동을 펼쳐왔다.
원본 기사 보기:asantop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