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촬영 열기', 합천영상테마파크 인기몰이
기사입력 2010-01-23 17:0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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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합천영상테마파크가 영화와 드라마 촬영으로 연초부터 인기몰이를 하고 있다.경남영상위원회가 출범하는 등 영화와 드라마 촬영 장소로 경남을 알리기 위한 움직임이 본격화하고 있는 시점이어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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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와 영화 세트장을 갖춘 합천군은 최근 SBS 월화드라마 '제중원' 촬영 열기로 뜨겁다. 제중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근대식 의료기관인 제중원을 무대로 펼쳐지는 36부작 의학드라마로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덩달아 촬영장소인 합천영상테마파크도 유명세를 타고 있다.
또 합천영상테마파크에서는 마산MBC 3·15의거 50주년 특집드라마인 ‘누나의 3월’이 3주 간의 일정으로 촬영에 들어갔다. 때문에 세트장은 스텝과 출연진, 촬영 차량 등으로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누나의 3월'은 70분 분량 2부작으로 지역 방송사가 직접 기획하고 제작해 관심을 끈다. 손현주, 정찬, 김지현, 오지혜, 김애경 등이 출연한다.
이와 함께 합천영상테마파크는 현재 합천읍 장계리 구장인초등학교에서 촬영하고 있는 6·25전쟁 60주년 특집영화 '포화 속으로' 촬영을 위해 영덕시가지 세트 작업도 진행 중이다.
이 세트는 '포화 속으로' 촬영이 끝나면 KBS드라마 '전우', MBC미니시리즈 '로드 넘버원', 영화 '서부전선 이상없다' 등의 촬영에 연속해서 이용된다. 이후에는 합천군에서 정비해 서바이벌 게임장과 실내사격장으로 사용할 예정이다.
합천영상테마파크가 이처럼 드라마 촬영지로 각광받는 것은 7만4629㎡ 부지의 국내 최대 시대물 오픈세트인데다 주변에 황매산, 황강, 합천호, 해인사 등이 관광벨트를 형성하고 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영상테마파크 인근 31만1146㎡의 오픈세트 건립 부지를 확보, 50억 원을 들여 리모델링 및 전시·체험시설 설치공사를 착수한 상태여서 완공 후에는 연간 5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합천군은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