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호 도지사, 6.2선거 불출마 선언
25일 오전 10시30분 도지사직 불출마 결정 기자회견
기사입력 2010-01-25 11:5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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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태호 도지사가 6월 2일 실시되는 지방선거에 더 이상 도지사직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김태호 도지사는 25일 오전 10시30분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밝혔다.
김태호 도지사는 “사랑하고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저는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더 이상 도지사직에 출마하지 않기로 결정했다. 수많은 시간, 밤잠을 설치면서 나아갈 때와 물러날 때를 놓고 고민을 거듭한 끝에 내린 결론이다”면서“지난 시간을 되돌아보면 도민 여러분께 감사하고 고맙고, 한없는 존경의 마음만 가득하다”고 입장을 밝혔다.
김 지사는 또 “그동안 경남도정을 성공적으로 수행할 수 있도록 부족한 저에게 과분한 사랑과 믿음을 주신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감사 올린다”며“6년 전 제가 외쳤던 ‘잠자고 있는 거대한 공룡, 우리 경남을 흔들어 깨울 수 있다’는 희망을 찾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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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상과 창조, 용기와 도전으로 남해안시대를 열었고 헌정사상 최초로 지방정부인 경남이 주도해 특별법을 만들고 남해안발전종합계획을 법정계획으로 수립했으며 각종 규제완화를 통해 투자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요트산업과 같은 고부가가치 산업의 기반도 마련했다”며 남해안 시대 성공적인 추진에 대해 의미를 부여했다.
김태호 도지사는 “남해안 시대를 처음 시작한 사람으로 만 기억되더라도 큰 행복과 보람을 느낄 것이다”며 남해안 시대에 대한 애착을 표현했다.
김태호 도지사는 이어 “앞으로 남은 5개월, 참으로 소중한 시간이다. UN사막화방지협약, 대장경 세계문화축전, 전국체전 등 대규모 행사들을 빈틈없이 준비해야 한다”며“한국토지주택공사 본사이전, 신공항 밀양유치 등 많은 과제들도 아직 산재해 있다. 앞으로 남은 5개월을 5년처럼 생각하고 혼신의 정열을 쏟아 여러 현안들을 풀어 나갈 것이다”고 도지사직을 수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태호 도지사는 마지막으로 “언제 어디서나 경남의 미래를 걱정하고 희망을 이야기하고 여러분들과 함께 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