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은 누구야?’ 네티즌 관심 폭주
기사입력 2010-01-25 12:2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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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2TV 드라마 ‘추노’에 출연 중인 배우 하시은의 연기력이 극찬을 받으며 온라인상 화제가 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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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시은은 20일 방영분에서 뇌성마비 환자 연기를 펼치며 시청자들의 시선을 집중시켰다. 하시은은 극중 철영의 아내이자 좌의정 이경식의 딸인 이선영 역을 맡아 지난 14일 방영분에서 처음 등장했다.
당시 선영은 남편 철영(이종혁 분)에게 “오셨어요”라며 짧은 인사말을 건네는 것이 전부였지만, 이날 방송된 ‘추노’ 5회에서 선영의 활약은 주목할 만 했다. 이경식(김응수 분)에 의해 옥사에 갇힌 철영이 선영과의 혼례를 떠올리는 장면에서, 첫날밤 신부 화장을 한 채 침을 뚝뚝 흘리며 몸을 제대로 가누지 못하는 선영의 실감나는 모습이 전파를 탄 것.
선영은 철영에게 편지를 보내기 위해 노력했다. 선영은 붓조차 마음대로 잡을 수 없었지만 마음 속으로 “서방님, 아버님은 무서운 분이에요. 맞서려고 하지 마세요. 이 말 한마디 전하는 게 너무 힘들어요. 하루 종일 붓을 잡아도 한글자도 쓸 수가 없네요, 서방님”이라며 애틋한 마음을 전해 시청자들을 안타깝게 했다.
방송이 나간 후 시청자들은 각종 온라인 게시판에서 “철영의 부인역을 누가 연기했느냐?”, “하시은이 누구냐? 연기 정말 최고다”라며 하시은의 열연을 호평했다.
한편 배우 하시은은 1984년 생으로 지난 2004년 시트콤 ‘두근두근 체인지’를 통해 데뷔한 이후 각종 CF와 영화를 통해 활동해 왔다. 또 지난해 KBS 아침드라마 ‘청춘예찬’과 단편영화 ‘버스를 타다’, ‘좋은밤 되세요’, ‘오르골’ 등을 통해 연기력을 인정받았으며, 앞으로의 활약이 더욱 기대되는 유망주로 평가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