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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구제역 발생…국경검역 강화키로
공·항만 검역관 증원…수입건초 현물검사 2배 확대
기사입력 2010-01-26 14:33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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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림수산식품부는 지난 1월20일 중국 베이징 소재 농장에서 사육중인 소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는 정보에 따라 공항만 국경검역을 더 한층 강화했다고 밝혔다.

농식품부는 이번에 국내와 중국 북경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공항만에 검역관을 77명에서 94명으로 늘리고, 슈입건초에 대해 매건 별로 실시하는 현물검사를 2배로 늘려 실시하고 있다.

이와 함께 북경노선 전편(11편/일)에 탐지견을 집중 배치하는 한편, 인천국제공항 모든 게이트(74개소)에 설치돼 있는 신발 소독판을 2장에서 5장으로 확대 설치했다.

이와 관련, 농림수산식품부 하영제 제2차관은 24일 인천국제공항을 방문해 국립수의과학검역원의 국경검역 강화실태를 점검하고 휴대품 검색에 협조하고 있는 세관 관계관들을 격려했다.

이 자리에서 하 차관은 공항에 근무하는 국립식물검역원 및 국립수산물품질검사원 등 농식품부 소속 기관뿐만 아니라 세관 등 유관기관과 유기적으로 연결체계를 구축해 구제역 발생지역으로부터 휴대 축산물이 불법으로 반입되지 않도록 철저히 검색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한 해외를 방문하는 여행자들에게 절대로 육류 등 축산물을 반입하지 않도록 계도하고, 농장 등 가축사육 시설 등의 방문을 자제하고 불가피하게 구제역 발생지역을 방문한 경우에는 귀국 시 반드시 검역기관에 신고해 줄 것을 당부했다. 또 귀국 후 최소 7일 이상 국내 가축사육 농장의 방문을 삼가줄 것을 당부하는 홍보를 강화하도록 지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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