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지방선거, 경남지사선거는 '친이 vs 친박' 세 대결... | 정치일반

기사입력 2010-02-05 17:5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안기한 기자

이방호 한나라당 전 사무총장이 지난 4일 오후 4시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경남도지사 출마를 공식 선언 했다.

▲ 경남 도지사 후보군으로 거론되는 이방호 한나라당 전 사무총장, 김학송 의원, 안홍준 의원, 엄호성 전 의원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세종시 문제로 대립각을 세우고 있는 친이-친박 간 계파싸움이 경남도지사 한나라당 후보경선을 두고 양 계파의 대립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 전 사무총장은 친박계로부터 이재오 국민권익위원장과 정종복 전 의원과 함께 18대 공천을 좌지우지했던 '공천학살 3인방' 으로 지목된 공공의 적이다.
 
'박사모' 의 낙선운동과 친박계의 결집으로 18대 총선에서 이 전 사무총장은 낙선의 쓴잔을 맛보았지만 다시 이 전 사무총장의 경남도지사 출마선언으로 '친이-친박' 간 대결은 피할 수 없게 되었다.
 
3선 연임이 무난할 것으로 전망 했던 김태호 경남지사의 갑작스런 불출마 선언과 그동안 자천타천으로 거론되던 황철곤 마산시장과 박완수 창원시장도 마산, 창원, 진해 통합으로 인해 통합시장으로 방향을 급선회를 구상중이며, 물망에 올랐던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도 현재까지 본인은 고사하고 있다.
 
현재 경남지사 당내 경선에서 '친이계' 이 전 사무총장과  결전을 해야 하는  적수는 '친박계' 김학송 의원, 안홍준 의원, 진해 출신인 엄호성 전 의원이 거론되고 있는 가운데 
이 전 사무총장에 대항마로 김 의원, 안 의원, 엄 전 의원 등 이들의 가운데 한 사람이 출마를 공식화될 경우 '친이-친박' 간 세 대결이 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친이계는 이 전 사무총장에게 힘을 실어줄 것이고, 친박계는 자연스럽게 결집되어 큰 싸움으로 번질 수도 있다는 우려가 있다.
 
특히, 박근혜 전 대표의 팬 클럽인 근혜사랑의 김종규 회장(닉네임:영축산)은  이 전 사무총장의 출마선언에 대해 “아직은 아무런 대책을 세우고 있지 않으며 본격적인 경선레이스에 들어가면 입장을 표명할 것이다." 라고 밝혔다.
 
또 일부 시민들은 박사모가 있는한,  또 한 번의 낙선운동을 펼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