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홍철, 대전시장 출마선언
기사입력 2010-02-06 14:5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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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소속 이던 지난해 12월 23일 자유선진당에 입당 하면서 철새정치인 논란을 부른 염홍철(66세) 전 대전시장이 오는 6월 2일 전국동시지방선거 출마를 위한 수순에 돌입했다.염 전시장은 지방선거 예비후보자 등록일을 하루 앞둔 2월 1일 선진당 대전시당 사무소에서 대전광역시장 선거출마를 공식화 했다.
선진당 대전시당에서 출마선언을 한 염 전 시장은 "대전에 희망을 되찾고 못다 피운 대전발전의 꽃을 활짝 피우기 위해 대전시장에 출마한다"며 출마의 이유를 표현했다.
염 전 시장은 "세종시 문제와 대전경제 등 지역현안이 너무도 긴박한 상황이기에 출마를 서둘러 결심했다"고 밝혔다.
출마선언에서 염 전 시장은 "대전시장에 출마해 당선되면, 충청도 자존심을 살리는데 앞장서겠다"면서 "당연히 세종시 원안을 꼭 지키도록 할 것이며, 충청권에도 지역을 대변하고 지역 이익을 위해 노력하는 자유선진당이 확실한 패권정당으로 자리 잡아 충청도 사람이 계속 당하는 자존심이 상하는 일이 없도록 할 것"고 말했다.
이어 염 전 시장은 대전시의 시정을 의식한듯 "대전시의 연이은 국책사업에서의 유치 실패로 시민들은 희망을 잃고 좌절감만을 키워왔다"고 지적해 현 시장의 업적을 우회적으로 평가했다.
염 전시장은 " 현재 대전시정의 경제정책은 잘 돼있고, 높이 평가할 만하지만 경제성장 활성화에 역부족"이라고 지적하면서 "새로운 성장동력을 위해 서비스산업을 고도화시켜야 한다"고 강조했다.
교육서비스와 관련해서 "교육이 최대의 서비스 산업이다. 교육은 돈이 들어가지만 교육을 통해서 경제적 성과를 거둘 수도 있다"며 "유치원 무상교육과 재정지원을 통해 초중고 일류화와 직접적 대학교육의 지원 등으로, 정주인구가 늘고 교육여건이 좋아지면 대전에 사람을 모이게 할 수 있는 도시가 된다"고 강조했다.
염 전 시장은 또 "행정관행을 획기적으로 바꿔, 공무원 행정, 전시행정이 아니라 민관 협치 행정을 제도화 하고 협치 행정시대를 열겠다"고 밝혀 당선이 되면 시청의 대변혁을 예고했다.
이와 관련해 "모든 정책 결정에 민간 전문가 참여를 제도화하고, 형식적인 자문회가 아니라 심도 있는 전문가 참여제도를 만들겠다"고 공언했다높일 것”이라고 첨언했다.
4년간의 박성효 대전시장의 시정평가에 대해서는 "중요한 성과도 있었고 국책사업 실패 같은 미흡한 점도 있었지만 열심히 했다"고만 언급했다.
염 전 시장은 "과거 임명직 시장 때 신3차 산업을 발전시켜야 한다고 했었고, 오늘은 그런 연장선에 봐야 한다. 대전은 인프라는 거의 깔려있고 이제 서비스 산업 고도화를 구체적으로 실천하는 일만 남았다”면서, 자신의 시장 재직 시절 4년은 “평가하긴 어렵지만 국책사업을 100% 달성했고, 하나도 놓친 게 없다"고 자평했다.
그는 "대덕특구 특별법으로 국책사업이 대전에 유치가 됐고, 이는 대구, 광주, 원주 등의 엄청난 경쟁이 있었음에도 대전이 성사시켰다. 혼자 한일이 아니라 지역 국회의원 공무원이 다 같이 노력했던 것"이라고 예를 들었고, 3개 시도가 같이 협력해 행복도시 특별법을 성사시킨 일과 KTX철도 주변 정비사업비 5000억 원 지원 확약, 쌍둥이 철도빌딩 대전유치 등을 자랑삼아 열거했다.
한나라당 에서 민주당으로 민주당에서 자유선진당으로 말을 갈아탄 염 전시장, 정당을 옮길때마다 몸담았던 정당에서 '철새정치인' 논란을 불렀던 그가 이번에는 어떻게 극복 할런지...
출처:브레이크뉴스 대전충청 김정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