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 인터뷰] 틈새시장을 노린 직업을 찾아서..
부산 큐 퀵서비스 임수현 사장
기사입력 2010-02-14 23:4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박인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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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 사장은 “누구나 일을 처음 시작할 때에는 힘들고 어려운 게 당연하다”며 “처음 일을 시작해서 일을 할 때에는 일일이 배달하고 장부에 기록하다보니 실수도 많았고 어려움도 많았지만 지금은 위치추적 시스템이 정착화 되어 배송 시간과 목적지는 물론 심지어 직원들이 화장실까지 움직이는 것까지도 한 눈에 확인이 될 뿐만 아니라 네비게이션과 PDA 기기로 주소를 자세히 찾아갈 수 있어, 지금은 그때 비하면 일하기엔 정말 좋은 환경이다”며 지난 날을 회고 하며 환한 미소를 보였다.
또 임 사장은 “10년이면 강산도 변하는데, 10년을 넘게 이 일을 하다 보니 전문가이기보다는 일에 대한 선수가 되었다”며 “이 일이 지금까지 꾸준히 자리매김할 수 있었던 점은 돈을 위한 일이 아닌 서로를 위한 상생의 길을 걷다보니 여기까지 오게 되었다“고 자신의 소신을 내비췄다.
요즘 큰 기업이던 작은 기업이던 30~40대가 되면 명퇴를 생각해야하는 늘 불안한 가운데 일들을 해야 하는 안타까운 현실에서 임 사장은 자신이 하고 있는 일은 건강이 허락되는 날까진 할 수 있는 안정적인 직장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퀵서비스는 다른 직업을 선택하기 전에 잠시 동안 일을 하는 사람도 있는 한편 이 일을 전업으로 하고 있는 사람도 많다.
큐 퀵서비스에서 일하는 60세가 넘은 한 어른은 “다른 직장처럼 얽매이지 않고 사정에 따라 자유롭게 쉴 수 있는것과 손주도 자주 볼 수 있고 일을 못하는 경우에도 자유롭게 쉴 수 있는 것이 좋다”며 “무엇보다도 자식들에게 손 안 벌리고 당당하게 살 수 있고, 또 손주에게 과자 사줄 여유가 있는 것만으로도 행복하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임 사장은 “하루라도 같이 일하는 직원들을 한 가족처럼 생각하고 함께 일을 하고 있고, 자신들의 형편 사정에 따라 일을 하실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일도 중요하지만 사람이 더 중요하다. 그렇기 때문에 서로 더 사랑하고 아끼는 것이다.
우리처럼 작은 기업들은 큰 기업들과 경쟁 아닌 경쟁에서 살아남기란 정말 힘들다. 그렇지만 큰 기업에서 일을 하던 작은 기업에서 일을 하던 열심히 하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임 사장은 “힘들고 어려운 고비가 있을 때마다 신앙의 도움으로 이겨 낸다”며 “기본에 충실한 참 신앙으로 살아가고 싶다. 급한 일 보다는 중요한 일을 우선으로 삶을 살고 있다”고 자신의 신념을 밝혔다.
일도 사랑하지만 사람을 더 사랑하는 일에 대한 진짜 선수가 임수현 사장이다.
퀵서비스의 하루 수입은 7~8만원은 정도이며, 자격요건은 연령에 상관없이 오토바이나 차량 운전이 가능하면 된다. 일이 없어 쉬는 것보단 다른 일을 찾기 전에 아르바이트로도 할 수 있다.
문의 전화 :전국 대표 큐 퀵서비스 (부산 5582)
www. 부산퀵서비스. kr 1544-55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