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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영산 굴·멸치 지난해 위판고 역대 '최고'
기사입력 2010-02-15 20:3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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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경남 통영시를 대표하는 수산물 '굴과 멸치'의 지난해 위판고가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5일 굴수하식수협에 따르면 지난해 위판금액은 820억 원으로 역대 최고 금액이었던 2008년 611억 원의 기록을 경신했다.

멸치잡이 기선권현망수협은 지난해 위판금액이 전년도 946억 원 보다 10% 이상 늘어난 1039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선권현망수협 역사상 위판고가 1000억 원 이상을 넘긴 것은 2001년 1102억 원, 2002년 1116억 원에 이어 역대 3번째다.

그러나 위판금액은 역대 최고치를 기록한 반면 생산량은 오히려 준 것으로 나타났다.

굴의 경우 1만2884t으로 전년도 1만3296t 보다 줄었고, 멸치도 전년도 2만347t의 75% 수준인 1만6202t에 그쳤다.

그러나 굴·멸치가 전년대비 생산량은 줄었지만 신종플루로 인한 반사이익과 단가상승 등에 힘입어 위판고가 크게 늘었다.

굴수협 관계자는 "올해 신종플루 예방식품으로 굴이 각광을 받으면서 인기를 끈 덕분에 판매금액이 상승했다"고 말했다.

멸치잡이도 7~8월께 해파리 피해로 조업이 부진했으나 전반적으로 가격이 오른 상태에서 11월부터 어획량을 회복해 위판고가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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