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천시 새해설계 "경제와 민생 안정이 최대 목표"
기사입력 2010-02-15 20:4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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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사천시는 경인년 새해 시정목표를 '경쟁력 있는 경제도시 건설'과 '시민 삶의 질 향상'으로 정하고 6대 역점시책을 추진한다고 4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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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먼저, 기업하기 좋은 환경을 만들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기로 하고 올해 안으로 지역 특성에 맞는 7곳의 특화산업단지 조성공사를 시작하기로 했다.
또 삼호조선소와 수산물 가공공장이 들어설 2곳의 농공단지를 준공하고 160억원의 민자가 투입되는 첨단항공우주과학관을 건립, 항공산업 인프라 조성에도 차질이 없도록 할 계획이다.
다음으로 시는 시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복지분야 예산을 지난해 보다 9.3% 늘어난 990억원으로 편성했다.
이 중 15억원의 사업비로 3곳의 노인요양시설을 증축하고 장기요양서비스를 제공하는 한편 9억원의 사업비로 2곳의 직업재활시설을 신축할 예정이다.
또 사업비 30억원을 투입해 추모공원을 조성, 산성공원과 노산공원에 있는 충혼탑을 한 곳으로 모아 올해 현충일부터 이곳에서 기념식을 개최한다.
이와 함께 숙원사업인 장사시설은 지난해 부지 매입을 마무리한데 이어 올해 착공에 들어가며 9억원의 사업비로 3곳의 보건진료소를 신축한다.
아울러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장학기금을 66억원으로 늘려 잡은 것을 비롯, 사남초등학교 어린이영어도서관 개관을 지원하고 2곳의 작은도서관을 설치, 평생학습도시 인프라를 확충해 나간다.
셋째, 친환경도시 조성을 위해 시는 21억원의 사업비로 태양광 주택을 보급하고 6억원의 예산으로 청사 태양광발전소를 건립하는 한편 온실가스 줄이기 범시민운동을 추진한다.
또 60억원의 예산으로 2곳의 하수종말처리장을 건설하고 삼천포 신항을 숲이 어우러진 녹색항으로 만드는 등 도심 녹지공간을 확대할 방침이다.
넷째, 체계적인 도시개발과 관리를 위해 283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도시계획도로를 개설하고 농어촌도로를 확포장한다.
이와 함께 160억원을 들여 소도읍 육성사업에 착수하고 사업비 34억원으로 시 남북을 잇는 자전거 전용도로 개설사업을 시작한다.
다섯째, 지역색을 살린 문화.관광.체육 진흥을 위해 삼천포서부시장을 문화관광형 시장으로 개발하고 삼천포대교 기념공원 내 거북선 원형모형 설치와 주차장 확장을 추진한다.
또 24억원의 사업비로 문화재 보수와 복원사업을 추진하고 사업비 10억원을 투입해 용현 신도시지역에 국민체육센터를 건립하며 사천공설운동장 보조경기장도 준공한다.
여섯째, 농어촌 정주여건 개선을 위해 45억원을 들여 광역친환경농업단지를 육성하고 20억원으로 농촌정주기반을 확충하며 농업기반시설을 개보수한다.
아울러 40억원을 투입해 수산가공시설 현대화단지를 조성하고 33억원의 예산으로 소규모 바다목장화와 수산종묘 방류사업도 지속할 방침이다.
또 갯벌복원사업과 친환경 연안정비를 위해 16억원을 투입하고 27억원을 들여 어항시설 확충뿐만 아니라 유지관리에도 행정력을 집중한다.
이같은 6대 역점시책 이외에도 시는 행정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찾아가는 현장민원 접수처리제를 시행하고 24시간 무인민원발급기와 전자도면 무인열람단말기 설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이밖에 공정한 분위기 속에 제5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치러질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계획이다.
김수영 시장은 신년사에서 "항공우주산업과 해양관광도시가 조화된 풍요롭고 살기 좋은 도시로의 확실한 자리매김을 위해 계획한 사업들을 차질 없이 실행하는 일만 남았다"며 "계획한 모든 일들이 제대로 추진되도록 시장을 비롯한 800여 공직자는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