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해양휴양특구 지정…민자유치 '탄력'
기사입력 2010-02-15 20:47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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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거제시 일운면 지세포·소동리 일원이 '거제해양휴양특구'로 지정되면서 민자유치가 활발하게 진행될 전망이다.
5일 거제시에 따르면 지식경제부는 지난달 29일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를 열어 시가 제출한 해양휴양특구를 심의해 '거제해양휴양특구'로 최종 지정했다.
이에 따라 특화사업 민자사업자인 대명리조트가 1600여억 원을 투입해 국제회의실과 실외 워터파크 시설을 갖춘 570실의 숙박시설 건립을 올해 3월 건축허가를 받아 본격적으로 추진하게 된다.
또 MOU를 체결한 미국 FMD사와는 지난달 28일 사업을 구체화하기 위해 2014년까지 1억3000만 달러를 투자해 지세포항에 해양마리나 시설을 조성하는 개발협약식을 가졌다.
앞서 지난달 18일에는 부산에 있는 인터레저코리아㈜(가 380억원을 들여 지세포항 내에 2011년까지 돌고래공연장을 포함하는 '돌핀파크'를 건립하는 MOU를 체결했다.
이같은 민간투자에 발맞춰 거제시는 조선테마박물관과 어촌민속전시관, 요트학교를 건립한데 이어 국비 포함 500억원을들여 지세포 다기능어항 개발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와 함께 옥림지역은 남해안 레포츠벨트 구축사업으로 민자유치를 포함 480억원을 투자해 해양경관도로와 해양레포츠 기반조성 등이 추진되고 있다.
거제시 관계자는 "이번 거제해양휴양특구 지정으로 앞으로 활발한 민자유치가 기대된다"며 "향후 남해안시대 선도는 물론 세계적 글로벌 마린허브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