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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해 다문화 거리조성 '가시화'…두마리 토끼 잡는다
기사입력 2010-02-15 21:0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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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아시아 다문화거리를 획기적으로 조성해 두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을 전망이다.

시는 아시아 다문화거리인 시내 동상·서상동 일원 총연장 300m에 대해 1~4단계로 나눠 공공디자인 개선사업을 벌이기로 하고 20억원을 투입키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상거래 문화정착과 구도심 활성화 등 두마리의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는 이 계획은 1단계 동신약국~ Style 패션간 140m를, 2단계 소정조명~경은처축은행간 150m를, 3단계 서원유통(탑마트) 구간, 4단계는 골든에비뉴 앞 사거리 구간 등이다.

이 구간에는 아시아 다문화거리를 상징할 수 있도록 간판을 새롭게 정비하고 보·차도 정비는 물론 노천카페, 상징조형물 설치, 편의시설(북카페, 커뮤니티 공간) 등을 설치한다.

특히 시는 이 사업을 통해 가야 역사 유적지와 연계해 외래 관광객의 관광코스로 활용해 구도심의 상권활성화는 물론 상거래 문화정착에도 기여할 뿐만 아니라 내외국인들간의 소통 등 문화교류의 거점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여기다 시는 이 거리에 대해 네팔이나 인도네시아, 중국, 러시아 등 나라별 특성을 살린 간판을 정비하고 부분 차량통제로 차없는 거리 조성과 함께 각국의 언어로 표기한 이정표 등 가로환경시설물로 정비하는 것을 골자로 조성된다.

이와 함께 아시아 문화거리 홈페이지를 개설 및 운영하고 모임결성 등 다문화공동체의 기틀을 마련키로 했다고 시는 설명했다.

이를 위해 시는 8월까지 실시설계를 마무리한 뒤 9월께 착공에 들어가 늦어도 내년 12월께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이 완료되면 외국인들의 기호상품 판매로 재래시장과 연계한 지역경제활성화는 물론 신규 업종에 대한 일자리 창출과 함께 외국인들의 범죄율이 크게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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