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해경찰서 1박2일 청소년 겨울캠프 열어
기사입력 2010-02-15 22:59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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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해경찰서는 지난해 첫 여름캠프에 이어 두 번째 청소년 방학캠프를 열어 범죄 예방 교육 및 경찰관에 대한 폭넓은 이해와 자신의 생활에 대한 자신감과 소중한 추억을 제공했다.
진해서는 지난 16일부터 17일까지 1박2일 간 진해 지역 6개 중학교 2학년 29명과 김해 장유 내덕중학교 2학년 23명 등 총 52명을 진해경찰서로 초청해 다양한 경찰 체험과 교육 프로그램을 통해 청소년의 꿈과 도전 정신을 갖는 캠프를 개최했다.
겨울방학캠프는 경찰 조직의 구성 및 기능에 대한 안내와 청소년들이 평소 궁금해 하는 경찰 활동을 중심으로 참여와 체험위주로 진행됐다.
학생들은 제공된 경찰기동복 차림으로 입교식을 마친 후 공포탄을 이용한 권총 사격과 기초체포술. 지문감식을 이용한 과학수사 기법 등을 체험했다.
또 상황실에서의 무선통신, 경찰장비착용(권총·경봉·방검복), 형사기동순찰 등 경찰서 현장 체험을 가졌다.
이날 오후 학생들은 전·의경과 함께 하는 장기자랑 등 레크레이션을 가진 후 전·의경 내무반과 체육관에 대형 텐트를 설치해 1박을 보냈다.
이튿날 오전 6시 새벽산행에 이어 이승만 전 대통령 별장과 해군사관학교 등 문화탐방을 끝으로 짧은 일정을 마치면서 다양한 경험을 통한 단결력과 인내심, 안보의식을 높이는 계기가 됐다.
여학생으로는 단 두 명뿐인 조재영(동진여중 2), 김주영양(안골포 2)은 "평소에 거부감만 느꼈던 경찰서에 와 보니 너무 따뜻함을 느꼈다"며 "실제 권총으로 사격도 해보면서 경찰 업무를 이해하고 나니 시민들을 위해 정말 고생하는 것을 느꼈다"고 말했다.
차상돈 서장은 “이번 겨울방학캠프는 방학을 맞은 청소년에게 평소 접하기 어려운 경찰서 체험과 단체 활동을 통해 경찰에 대한 이해를 증진시키고 자신감과 도전정신을 키우기 위해 마련됐다”며 “청소년 대상 겨울방학캠프를 계기로 더욱 더 깊은 관심과 사랑을 전하며 청소년 지도에 앞장서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방학캠프는 진해 지역 화가이면서 장유 내덕중 교사인 박경윤 화백이 지난해 진해경찰서내 복도 갤러리를 조성하면서 차 서장과 인연을 맺어 학생들을 위해 할 수 있는 것을 찾다 차 서장의 배려로 열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