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산 진전면서 탈진한 독수리 구조
기사입력 2010-02-15 23:1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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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연기념물 243호인 독수리가 힘든 겨울 나기에 쓰러져 있는 것을 소방서 119안전센터 직원들이 구조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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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경남 마산소방서에 따르면 19일 오후 4시20분께 마산시 진전면 대량마을 저수지 앞 농경지에서 길이 2m 독수리 한 마리가 탈진해 있는 것을 마을 산불감시원이 발견해 신고했다.
구조 당시 독수리에게는 별다른 외상은 없었으나 먹이를 구하지 못해 심한 스트레스와 탈진으로 호흡 곤란 상태였다.
이민희 소방사는 "발견 당시 독수리가 기력을 많이 잃은 상태였다. 동물병원에서 약물 처치와 집중치료를 받게 한 후 야생에 적응할 수 있도록 재활훈련을 실시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