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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토지' 속으로 여행은 하동으로
기사입력 2010-02-16 00:14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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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하동군 악양면 평사리 소재 박경리의 소설 ‘토지’의 배경지 최참판댁이 복원된다.

29일 군은 최참판댁을 문학과 영상, 민속의 테마가 살아있는 문학체험관광지로 만들기 위해 ‘최참판댁 소설 토지 배경지 복원사업’을 위한 실무협의회를 개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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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소설 '토지' 속으로 여행은 하동으로     ©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이 날 실무협의회에는 하승철 부군수를 비롯한 토지드라마 이종환 감독, 건축과 조경분야의 자문을 맡아줄 창원대학교 서유석 교수, 숭실대학교 김남효 교수, 전남대학교 백지성 교수 등이 자문위원으로 참석했다.

군에서는 평사리일대 체계적·장기적인 개발을 위해 운영되는 평사리TF팀원과 각 분야별 사업내용을 맡아 추진할 관계공무원으로 구성된 사업실무팀, 사업을 수행할 ㈜SBS아트텍 관계자 등 총30여 명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SBS아트텍(방송운영본부 전략사업팀장 이동협)은 오픈세트장과 평사리문학관의 리모델링, 조경과 경관, 안내사인물 정리, 슬로시티 프로그램, 포토포인트 등에 주안점을 두고 설명했으며 진입로 조성 및 신규 방문자센터 건립, 동정호 무궁화정원, 홍보마케팅 등 분야에 대해서는 추가 사업으로 제시했다.

이에 군은 전문가로 구성된 자문위원의 충분한 자문과 꼼꼼한 관계법령 검토 후 체계적이며 장기적인 안목에서 사업을 진행하되 기본적으로 오픈세트의 기능을 유지하면서 전통문화를 향유할 수 있는 한옥으로 오픈세트장을 리모델링할 계획이다.

여기에 영상·전시·체험시설 등 풍부한 내용을 갖춰 교육과 놀이가 어우러지는 공간,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문화공간 등 체험형 복합 문화시설을 만들고 평사리문학관은 자연스러운 관람동선과 전시물을 보안하고 3D-4D 영상물을 구축해 실감나는 영상관이 들어선다.

이와 함께 전통주막과 읍내장터를 리모델링해 고향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만들고 골목길을(돌담길)을 조성해 이곳을 찾은 관광객들의 마음이 마치 소설속의 등장인물이 된 듯한 느낌이 들도록 구수하고 정감있는 곳으로 복원시킬 방침이다.

한편 최참판댁 소설 토지배경지 복원사업은 기존 취락지역에 거주하는 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수렴과 31만400㎡에 펼쳐진 마을의 문화자원과 연계해 사업을 추진할 계획으로 50여억원의 사업비를 투자해 연말까지 마무리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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