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 칠천량해전공원 조성…"조선수군 최대 패전 기억하자"
기사입력 2010-02-16 00:31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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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진왜란 당시 조선 수군의 유일한 패배인 칠천량해전을 기억하기 위한 기념공원이 경남 거제시에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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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는 이달 중 거제시 하청면 연구리 옥계마을 앞 야산 1만2600㎡에 칠천량해전공원 건축 공사에 들어간다고 3일 밝혔다.
이순신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조성되는 이 공원은 국방비와 지방비 85억5000만여 원을 투입해 2011년 말께 완공할 예정이다.
이 공원에는 칠천량해전과 임진왜란을 소개하는 구전이야기마당과 조형물 광장, 조선 수군을 기리는 위령조형물, 전시관, 영상실 등이 들어서게 된다.
칠천량해전은 1597년 7월 원균의 지휘 아래 조선 수군이 왜군과 전투를 벌였으나 150척 가량의 함선이 파손되고 1만여 명의 병사가 숨진 조선 수군 최대의 패전이다.
거제시는 칠천량해전공원이 조성되면 이미 건립되어 있는 조선 수군의 첫 승전지인 옥포대첩기념공원과 연계해 임진왜란의 산 교육 장소로 활용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