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해 화포천 습지 생태공원 모습 드러내
기사입력 2010-02-16 00:40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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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 김해시가 시내 진영읍과 한림면 일원에다 수십억원의 사업비를 투입한 화포천 습지 생태공원 조성사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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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일 시에 따르면 시는 최근 국가하천으로 승격한 화포천 일원에다 습지 생태공원화를 조성키로 하고 60억원(국비 30억원, 도비 15억원, 시비 15억원)을 들여 생태관찰로와 생태학습장을 조성키로 하고 지난해 7월 착공에 들어갔다.
이 사업은 2011년 12월 말께 완공을 목표로 진주 대호산업㈜이 공사를 맡고 있다.
이에 따라 시는 1차분으로 21억여원을 들여 생태수로 279m를 비롯해 목교 5개소, 화포천 운동장 탄성포장 716m, 산책로 1500m에 대해 이달 말께 완공키로 하고 현재 90%의 진척을 보이는 등 마무리 단계에 이르면서 그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
이어 2·3차분은 이곳에다 생태수로 576m를 비롯한 산책로, 관찰및 탐방테크, 진입 및 모임광장, 생태학습관 건립 등에 대한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이 사업이 완료되면 국내 최장의 생태습지 하천으로 국내는 물론 세계적으로 널리 각광을 받을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침수예방에도 도움을 가져다 줄 것으로 시는 기대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주변 경관과 습지를 동시에 살릴 수 있다는데 무엇보다 큰 의미가 있다"며 "앞으로 시는 관내 하천을 친환경적으로 복원해 나가는 사업을 벌여 나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한편 화포천은 김해시 진례면에서 발원해 진영읍~한림면 금곡리 낙동간까지 21.2㎞에 이르며 10개 지천이 합류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천연기념물 제205호인 노랑부리저어새 등 26종 3500여개체의 다양한 동식물이 활동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