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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원시 방문객 400만 시대 열어
기사입력 2010-02-16 01:2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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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창원을 찾는 국내·외 방문객이 크게 증가하면서 창원시가 관광 활성화를 위한 인프라구축 등 전략 마련에 나서기로 했다.

10일 창원시에 따르면 지난 2004년 창원을 찾은 방문객은 총 98만여 명이었던 것이 2006년 200만 명을 돌파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총 421만여 명으로 대폭 증가했다.

이는 매년 30만여 명 이상 방문객이 늘어나고 있는 셈이다.

방문객 증가 요인은 2005년 창원컨벤션센터 개관과 더불어 각종 국제회의 및 전국 단위 행사 개최가 크게 늘어났기 때문으로 시는 분석하고 있다.

창원컨벤션센터의 경우 국제 전시행사가 많았던 지난 2007년 250만 명이 방문한 것을 비롯해 개관이래 지금까지 연중 100만 명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또한 창원터미널 개통과 함께 마창대교 및 광역순환도로 신설 등 교통망이 대폭 개선돼 접근이 용이해졌고 창원페스티벌 등 다양한 문화행사도 방문객을 불러들이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이밖에 최근 문을 연 창원과학체험관과 창원축구센터는 물론 주남저수지에도 방문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창원과학체험관의 경우 지난 1월 5일 개관한 이후 2만6000여명의 관람객이 다녀 갔으며 창원축구센터는 지난해 12월 개장 이후 국내 각급 축구팀과 일본프로, 유소년팀의 전지훈련 등으로 예약이 밀려 있다.

주남저수지는 2006년 탐방객이 8만8000여명이었던 것이 람사르총회가 열렸던 2008년 35만6000여 명으로 늘어났고 지난해에는 50만2000여명으로 대폭 늘어났다.

특히 외국인 방문객의 숫자도 지난 2004년 2만5000여명에서 2006년 6만6000여명에 이어 지난해에는 10만 명을 넘어서는 등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창원시는 그동안 동북아기계산업도시연합(UMCA)을 결성한 것을 비롯해 UCLG(세계지방자치단체연합)와 IAEC(국제교육도시연합), ICLEI(세계자치단체국제환경연합) 등 총 14개의 국제기구에 가입해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를 통해 지난 2005년 동북아 8개도시 관계자가 모인 가운데 UMCA 결성식을 열었고 2007년에는 유네스코 평생학습회의를 개최한데 이어 지난해에는 UCLG-ASPAC 집행위원회를 열어 외국인들을 불러들이며 창원의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혔다.

시는 내년에 창원에서 열릴 국제사막화방지협약총회, 아시아자원봉사축제는 물론 2012년 IAEC 총회 등 국제행사가 줄을 이어 앞으로 국내·외 방문객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에 따라 창원시는 이들 방문객들이 실질적인 관광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관광인프라 구축 등 관광진흥 전략을 마련하기로 했다.

이말순 창원시 문화관광과장은 "마산·진해시와 연계해 확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향후 통합시에 걸맞는 관광인프라 구축을 위해 관광진흥 5개년 계획수립 용역을 공동으로 시행하는 방안을 양 시와 협의할 계획이다"며 "이밖에 창원을 대표할 만한 관광기념품 발굴을 위해 올해 처음으로 창원관광기념품 공모전을 개최해 관광상품 개발에도 적극 나설 계획이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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