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수협효시 기념공원' 조성
기사입력 2010-02-16 23:0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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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최초로 수산업협동조합이 만들어졌던 경남 거제시에 '수협효시기념공원'이 들어선다.거제시와 거제수협은 거제수협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부속섬인 가조도에 수협효시기념공원을 조성한다고 16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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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념공원은 36억 원을 들여 부지 7716㎡에 조성되며, 기념탑과 수협역사전시실, 수산물판매장, 휴게실 등을 갖추게 된다.
시는 농림수산식품부와 국비 지원 협의를 통해 연차별로 사업비를 확보, 2012년까지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거제수협 측은 현재 1억 원을 들여 부지 매입을 추진 중이며, 올해 안으로 실시설계에 들어갈 방침이다.
거제시 관계자는 "기념공원에 대한 상징성과 타당성을 중앙부처에 건의해 국비 확보에 주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구한말 1908년 7월 설립된 '거제한산가조어기조합'이 거제수협의 모태로 수산업협동조합의 효시가 된다.
당시 어민들이 자발적으로 최초의 근대화된 수산업협동조합을 출범시켰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배가됐다.
거제수협과 수협중앙회는 조합 설립 100주년을 기념해 2008년 7월 공동으로 기념행사를 개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