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벤처 M&A시장 기지개
기사입력 2010-02-17 12:16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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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벤처기업의 인수·합병(M&A)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해 9월 출범한 ‘M&A지원센터’가 중소벤처 M&A시장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중소기업청(청장 홍석우)이 18일 발표한 중소기업진흥공단, 기술보증기금, 벤처기업협회, 삼일회계법인 등 4개 M&A지원센터 운영성과에 따르면, 지난해 10월부터 금년 1월까지 4개월간 M&A에 관한 일반 상담 156건, 추진전략 자문 및 정보제공이 78건으로 나타나 중소·벤처기업의 M&A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보여주고 있고, 이 가운데 17건은 실제 M&A까지 이어진 것으로 조사되어 동 지원센터가 중소벤처기업 전용 M&A지원기관으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거래유형별로 보면, 매도를 희망하는 중소기업이 전체 상담 및 자문건수 중 44%이상을 차지하고 있어, 일반적으로 매수세력에 비해 시장공개를 꺼려하는 것을 감안할 때 지원센터를 찾는 매도기업의 비율이 높은 것을 보여주고 있고, 상담건수(156건)의 50%가 M&A 추진전략 자문 및 정보제공(78건)으로 이어져 M&A에 대한 실질적 관심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중기청은 금년 3월부터 지역별 설명회, M&A 추진전략 실무교육 및 기업진단 등의 지원 프로그램과 함께, 4개 지원센터를 연계한 M&A 사이버 정보망을 구축할 예정으로 있어 중소·벤처기업 전용 M&A 지원창구로서의 센터역할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특히, 올해는 지난해 모태펀드 출자를 통해 결성된 3,000억원 규모의 M&A 전용펀드 중 상당부분이 M&A 시장에 투입될 것으로 예상되어, 그동안 M&A에 대한 부정적 인식과 인프라 부족 등으로 인해 부진했던 중소·벤처기업의 M&A가 보다 활성화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