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첨단 시설원예기술’ 우즈벡에 전파
기사입력 2010-02-17 12:18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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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청장 김재수)은 지난 1월 29일부터 2월 12일까지 2주간, 우즈베키스탄 농업과학자 4명을 초청해 우리나라의 첨단시설원예기술을 전수했다고 밝혔다. 우즈베키스탄은 농산업이 국가 주요산업으로 자리 잡고 있으나 원예작물의 경우 수량과 품질이 떨어져 생산성은 낮은 실정이다.
농촌진흥청은 작년 7월 농업기술 지원을 위해 우즈벡 농업생산과학센터와 해외농업기술개발(KOPIA)센터 설치를 위한 협약을 체결하고 현지에 농업전문가를 파견한 바 있다.
이들 전문가들은 우즈벡 농업생산과학센터 채소멜론감자연구소 소장 등으로, 지난 9일부터 10일 양일간 시설원예시험장, 경남도농업기술원, 함안과 진주의 선진농가 방문을 통해 농업기술지원체계, 온실 관리 및 채소재배기술을 집중적으로 전수받았다.
시설원예시험장의 첨단 연구시설을 활용해 토마토, 멜론 전문가별 심화교육을 받고, 토마토, 수박, 멜론 재배농가에서는 한국의 채소재배실태를 직접 경험했다.
이번 연수에 참여한 칼리모바 마스투라(Khalimova Mastura) 박사는 “이번 연수에서 생명공학을 이용한 채소육종기술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듣고 깊은 인상을 받았다”며, “시설원예시험장과 선진 농가방문을 통해 얻은 지식을 우즈벡 전문가와 농가에 적극적으로 전파하겠다“고 말했다.
농촌진흥청 시설원예시험장 우종규 장장은 “이번 기회를 통해 우리의 선진 농업과학기술을 개도국에 널리 알려 한국의 국격 제고에 조금이나마 기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