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합시 명칭·임시청사…창원시, 창원시청
재정 창원 20%, 마산·진해 40% 지원
기사입력 2010-02-17 12:25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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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합준비위원회는 창원·마산·진해 통합시 명칭은 ‘창원시’로, 임시 청사는 창원시청으로, 청사 소재지는 3개안을 제시했다. 정부 재정인센티브는 창원시 20%, 마산·진해시 각 40%씩 지원하는 안으로 3개시 의회에 의견수렴하기로 결정했다.
통합준비위원회는 16일 오후 6시부터 17일 오전 1시40분까지 7~8차 회의를 개최, 창원·마산·진해 3개시 의회 의견 수렴을 통한 통합시 명칭 및 청사 소재지 선정에 관한 심의를 가졌다.
이날 회의에서 통합시 명칭은 창원시로, 임시청사는 창원시청으로, 청사 소재지는 3가지 안을 제시했으며 통합시 재정인센티브는 창원 20%, 마산·진해 각각 40%로 정했다.
그러나 청사 소재지는 당초 명칭과 함께 결정하기로 했던 사항을 변경해 통합시 출범 이후 타당성 용역 후 선정하고 우선 순위를 두기로 했다.
통합준비위원회는 마산종합운동장, 진해 옛 육군대학부지, 창원 39사단부지 순으로 정하는 안(1안)을 비롯해 진해 옛 육군대학부지, 창원 39사단부지, 마산종합운동장 순으로 정하는 2안 마산종합운동장과 진해 옛 육군대학부지를 공동 1순위, 창원 39사단 부지를 2순위로 하는 3안 등에 대해 3개시 의회의 의견을 수렴키로 했다.
이날 회의에서 명칭과 임시청사, 재정인센티브에 관한 사항은 대체로 쉽게 의견이 일치했지만 청사 소재지는 마산시와 진해시의원 출신 통합준비위원 간 마산종합운동장과 옛 육군대학 부지 입지 타당성에 대해서는 뜨거운 논리 전개가 펼쳐졌다.
오후 6시부터 시작된 이날 회의는 8회에 걸친 정회와 속개를 거듭하면서도 결론을 내리지 못했으며 자정부터 제8차 회의를 시작해 오전 1시간 40분이 지나서야 이 같은 잠정 결론을 도출했다.
통합준비위원회는 잠정 결정된 통합시 명칭 안 및 청사 소재지 3가지 안을 17일 창원·마산·진해시의회에 제출, 의견을 수렴한 후 오후 5시부터 정회된 제8차 회의를 속개해 최종 결정키로 했다.
한편 통합준비위원회는 16일 오후 2시 창원컨벤션센터 3층 컨벤션홀에서 통합준비위원회 자문단 주관으로 ‘통합시 명칭 및 청사소재지 선정을 위한 시민공청회’를 개최했다.
이날 공청회에서는 1,000여명의 3개시 시민이 참석해 통합시 명칭과 청사 소재지에 대한 뜨거운 관심과 참여 열기를 보였다.
1부 통합시의 명칭은 김영환 통합준비위원회자문단 기획홍보분과위원장의 사회로 경남시, 동남시, 마산시, 진해시, 창원시를 각각 주장하는 토론자가 참석해 각 명칭 당위성에 대해 토론 및 질의 응답했다.
일부 시민들은 3개시 명칭 중 하나를 선정할 경우 선정되지 않은 2개 시민의 소외감이 크기 때문에 제3의 명칭으로 정해야 된다는 의견과 도시브랜드를 고려하고 시민의견 조사결과를 반영해 ‘창원시’로 해야 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2부 통합시 청사 소재지는 최낙범 통합준비위원회 자문위원의 사회로 소재지 3개소(창원 39사단부지, 마산종합운동장, 진해 옛 육군대학 부지)의 유치 타당성에 대한 3개시 실무지원단 설명, 3명의 토론이 있은 후 질의 응답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공청회에서 일부 시민들은 각자 자신의 지역 후보지가 접근성, 경제성 등의 측면에서 타 지역의 후보지보다 우월하다는 주장을 펼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