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남권 광역경제발전위 2차 회의
올해 광역 시행계획·사무국 예산 심의·의결
기사입력 2010-02-17 13:32 최종편집 경남우리신문
작성자 경남시사우리신문편집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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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남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 제2차 회의가 17일 오전 11시 울산 롯데호텔 3층 샤롯데룸에서 열렸다. 이날 회의는 허남식 부산광역시장, 박맹우 울산광역시장, 광역위원 9명, 사무총장, 부산·울산·경남 3개 시도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날 회의에서는 사무국의 올해 업무계획 보고에 이어 지난해 10월 6일 1차 회의 때 확정한 ‘동남광역경제권 발전계획’에 대한 2010년도 광역 시행계획과 사무국 예산을 심의·의결했다.
이 자리에서 허남식·박맹우 공동위원장은 “지난해는 부산·울산·경남 공동발전을 위한 동남광역경제권 발전계획 수립과 동남권광역경제발전위원회, 그리고 자문단과 사무국을 설치하는 등 위원회 기반을 다진 한해였다”면서“올해는 동남권이 국가발전을 선도할 수 있도록 3개 시도가 협력 체제를 굳건히 해 공동사업을 발굴하고 구체적인 실천전략을 마련하는 등 성과를 가시화하는 해로 정착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공동위원장들은 또 “동남권 경쟁력 제고와 공동발전을 위해 다함께 지혜를 모아 공동으로 노력해 나가자”고 강조했다.
이날 심의·의결한 2010년도 광역 시행계획에는 동남권 내 400건(부산 111, 울산 102, 경남 187) 단위사업에 총 2조2,772억원을 환태평양 시대를 맞아 세계 제일의 기간산업 및 물류·교통 중심지 건설을 위해 투입될 예정이다.
주요내용을 살펴보면 광역발전사업과 지역개발사업으로 나눠지며 시도 광역발전사업에는 광역경제권 선도산업 육성사업에 937억원 전략산업 육성사업에 1,301억원 인력양성과 과학기술 진흥사업에 471억원 발전거점 육성사업에 2,347억원 교통·물류망 확충사업에 3,835억원 문화·관광 육성 및 자원이용 효율화 사업에 2,237억원이 투입되는 등 총 1조1,128억원이 투입된다.
또 시·군·구 지역개발사업에는 문화·관광·체육 분야에 2,241억원을 비롯해 농림·수산 437억원 산업·중소기업 1,567억원 보건·복지·환경 1,201억원 수자원·교통 3,286억원 기초생활권 종합개발 2,910억원 등 총 1조 1,644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한편 동남권 광역경제발전위원회 사무국 옥우석 사무총장은 업무보고에서 “동남권이 하나의 경제권역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상호 연계성을 높이는 사업을 발굴해 작은 일부터 시작하는 방향으로 전개하겠다”며“올해를 목표로 한 광역장기발전 전략을 수립해 동남권 발전 미래상을 정립하겠다”고 말했다.
옥우석 사무총장은 특히 “올해는 일본 큐슈권과의 협력 모델을 도출해 양 도시간 상생 발전할 수 있는 협력 체제를 다지는데 촛점을 맞출 계획이다”고 덧붙였다.